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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혼탑에 붙여 여기 비분의 현장 하늘바위! 1950년 한가위 날. 많은 애국동지가 괴뢰군 총탄에 숨져간 비극의 터전위에 가신 넋을 달래고자 그 뜻을 새겨 이 비를 세우노라. 님이여 고이 잠드소서. 이 원한을 숙원인 남북통일로 갚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