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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Photo News 127 경북 예천군은 지난 22일 예천읍 남산공원에 위치한 충혼탑 철거를 앞두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 리기 위한 고유제(告由祭)를 시행했다. 이번 고유제에 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보훈단체장, 유가족, 군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 분 향, 헌작 및 고유문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예천군 충 혼탑은 그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해 왔으나, 건립 후 수십 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져 군민들의 방문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충혼탑은 철거 하고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은 서본공원에 새로 건립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충혼탑 철거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시작”이라며 “순국선열 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보훈가족 을 더욱 정성껏 예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충혼탑 재건립을 통해 보훈가족들의 명예를 높이고 서본공원을 지역사회 에 애국·안보의식을 확산하는 중심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024년 8월 22일, 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산공원 예천군, 충혼탑 철거 앞두고 고유제 시행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군위안부 천도재 와 해원상생콘서트 & 독립군탈춤한마당’이 30 일 오후1시부터 부산 중구 자갈치 친수공간인 유라리광장과 수영구 금련산 중턱 황련사에서 열렸다. ‘2025 아시아생명평화문예축전’을 표 방하는 이번 제전은 일제로 인한 민족의 상흔 을 씻어내고 피해자할머니의 천도와 상생을 기 원하는 현대판위령제전으로 ‘일본군위안부해원 상생굿’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부산 · 경 남지역 독립군 신명천지한마당’을 함께 펼쳐보 임으로써 민족사의 그늘과 빛을 아우르는 민족 문화제전을 이루고자 기획됐다. 올해 제전은 부 산 · 경남지역 항일 독립군들의 무공과 희생을 기리는 예술집회성격을 지향했다. 망자가 무당 의 몸을 타고 연행장소에 현신하여 못다한 삶에 관한 이야기와 유언을 오늘의 우리들에게 전하 는 형식을 취하여 독립군 망자역을 춤꾼이나 소리꾼이 무당 대신 수행했다. 현신하는 역사 인물들은 백산 안희제 선생을 비롯, 먼산 한형석, 무 장투쟁을 전개한 김원봉, 박재혁, 박차정, 여성독립군 남자현, 김알렉산드라, 이화림, 강주룡 등이다. 2025년 8월 30일, 부산시 중구 자갈치시장, 수영구 금련산 황련사 광복80주년 위안부 '해원상생 한마당' 부산 자갈치서 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