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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숨 바치겠다는 신념이 없다면 나서지 마라 정치는 목숨과 맞바꾸는 구국 의지다 한 분야의 성공 이뤘다고 한 지방의 성원이 많다고 한 부류의 집단적 응원이 대단했다고 성공한 인사가 되지 않는다 오지의 면서기가 되었다 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한 자가 성공하여 이름 빛낸다 일단 발 들여놓았다면 죽기를 각오하고 등불이 돼라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만주로 건너가 싸우다 평양형무소에서 순국 정치는 목숨과 맞바꾸는 구국 의지다 황해도 일대 활약 ‘해서명장’ 이진룡 의병장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 이후 박정빈 · 조맹선 등과 함께 황해도 평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맹활약을 했다. 지홍기 의병부대와 연합하여 예성강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우면서 ‘해서명장(海西名 將)’이라 불렸다. 나라가 망한 뒤 1911년 10월 만주(중국 동북지방)로 건너가 조맹선 등과 항일투쟁을 지속 하였다. 1917년 5월 남만주 관전현(寬甸縣)에서 체포되어 1918년 평양감옥에서 순국하였다. 1962년 건 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이진룡[(1879) ~ 1918.5.1] ㊱ 순국선열,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36) · 이진룡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