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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납북자란? 6.25전쟁 납북자란 '6.25전쟁 이전에 남한에 거주하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6.25전쟁 중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북한에 강제로 끌려가 북한지역에 억류되거나 거주하게 된 사람'을 의미한다. 6.25전쟁 중에 북한은 점령하였던 모든 지역에서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인사들뿐만아니라 사회 발전의 근간이 되는 다수의 청년과 장년을 북으로 납치해 갔다. 북한 정권은 전쟁 전부터 납북을 계획했으며, 전쟁발발 직후 조직적으로 납치를 실행에 옮겼다. 북한의 남한 민간인 납치는 북한체제를 확립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려는 목적 등이 혼재되어있다. 현재 6.25전쟁 납북 피해자는 대략 10만 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납치 이후 행방을 확인할 수 없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다. 납북은 납북자와 납북자 가족들에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가족과 함께 살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평생을 그리움 속에 살게했다. 전쟁 후 60년을 훌쩍 넘긴 지금, 이들이 가족의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6.25전쟁 납북 문제의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