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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삼부자 모두가 국가 유공 훈장으로 빛났으니 이는 참으로 고금에 한견지사라 아니할 수 없도다. 공의 효자 형제가 선친을 조실하고 그간 효도 한 번 못한 애한을 가슴에 묻어오다가 별세 반백년을 이미 넘기면서 묘비 건립을 도모하고 각석할 글을 여에게 간청하기에 그 효사지청을 저버릴 수 없어 불문하나마 삼가 가우서술하여 생시 공께서 국난의 위기 앞에서 일신의 영달과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직 보국위충의 일념으로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불굴의 애국정의 사상은 만고의 귀감으로 영원히 빛나리라 서기 2005년 을유 정월 일 건수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원장 허태동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