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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본원사 목포별원
이 건물은 1930년대에 일본 사찰인 동본원사 목포 별원 법당으로 지은 것이다. 석재를 이용하여 일본 목조 불당의 건축양식을 표현한 보기 드문 외관이다. 본당은 예배 용도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구성하였고, 출입구 위쪽 지붕은 일본식 박공 지붕 형태로 꾸며 놓았다. 광복 후 정광사가 관리하면서 만암 대종사가 1946년에 세운 불교 종립 정광중학교의 출발지가 되었다. 1957년부터 2007년까지 목포중앙 교회로 사용하였다. 한때는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해 철거할 위기가 닥치기도 하였으나 시민 단체 등의 노력으로 보존하였다. 지금은 오거리 문화센터로서 건물 내부를 전시.문화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과 1987년 6.10 민주 항쟁 당시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치열한 현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