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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아설위 제례법 반포지 이제부터는 나를 향하여 위를 베푸는 것이 옳으니라 천도교 제2세 교조 신사 해월 최시형은 포덕 38년(1897년) 4월 5일에 이곳 앵산동에서 "조상과 부모의 정령은 자손의 심령에, 스승님의 정령은 제자의 심령에 융합되어 있으니 그 위(位)를 내게 설함이 가할 것이다."고 말씀하시고, "앞으로 모든 제례의 차림은 벽을 향해 차리지 말고 나를 향해 차리도록 하라."는 향아설위(向我設位)법을 반포하였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마을 분들의 도움으로 표지석을 세워 향아설위법을 창제한 스승님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 포덕 144년(2003) 12월 10일 천도교 중앙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