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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 로한 증조모님을 돌보시느라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윤칠순 할 머니가 국군 제 사단 연대 중대의 총탄에 의해 차디찬 논11 20 5 바닥에서 마흔네 살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사건에 대하여 ' 그날을 잊지 말자 며 후손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손 손자 정종' ( ) 연시인 사진 열 좌측 두번째 이 쓴 추모시가 새겨진 추모비가 ( 1 ) 세워져 가슴을 아리게 했다. 추모비 전문[ ] 년 월 일 함평군 나산면 우치리 소재마을 난리통에 아1951 1 14 버지와 형제자매 등 당신 자식들을 먼저 피난시키고 첫돌 안 지난 아기 삼촌과 연로한 증조모님을 돌보시느라 피난길에 오 르지 못한 윤칠순 할머니, 노약자들 돌보는 당신을 어찌할까 설마 우리 국군이 총부리를 겨눌까 허나 갓난아기와 시어머니를 이불로 덮고 지키시다가 여 명의 마을 주민들과 함께 끌려나가 국군 제 사단 연 10 11 20 대 중대의 총탄에 의해 차디찬 논바닥에서 마흔네 살의 나이5 에 느닷없는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따뜻한 보금자리 지키려고 있었을 뿐인데 너무나 억울하게 즉 결처분 총살형이라니 적을 향해야 할 총알이 선량한 양민의 가 슴팍에 박히다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젖먹이 아들 두고 어찌 눈감으셨을까 갓난아기는 엄마 품만을 찾다가 한 달 만에 굶어 죽었고 그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으시다가 돌아가신 시어머니는 어이할꼬 오호통재라 이런 비극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살아남은 어, 린 자식들은 그 세월을 숨죽이며 어찌 견뎠는가 차마 원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