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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의병(丁未義兵), 그들은 누구인가? 1876년(고종 13) 한반도의 조선 정부는 일본과 억지 조약을 체결하면서 자유로운 권리를 하나씩 빼앗기기 시작했습니다. 1907년 7월 고종황제는 강제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일제는 조선의 외교, 사법, 경찰을 비롯한 한 나라가 지닌 고유한 권리를 앗아갔습니다. 1907년(정미, 丁未) 고종의 퇴위와 함께 그해 8월 1일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자 서울 시위대(侍衛隊) 대대장 박승환(朴昇煥)은 자결하였고, 해산된 군인들은 크게 분노하여 항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8월 2일 원주감영에 있던 진위대(鎮衛隊) 군인들은 무기고를 점령하고 당시 군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로 구성된 민병(民兵)과 함께 일제에 대항했는데, 이들이 바로 정미의병(丁未義兵)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된 정미의병은 이전의 의병부대와는 달리 해산된 군인과 함께 공부하는 유생, 평민과 천민, 상인과 노동자, 농민 등 전 사회계층이 구성원으로 참여해서 펼친 항일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군인이 참여함으로써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무기와 조직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었고, 아울러 산간지대를 근거로 하는 유격전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