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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실 향 민 의 삶 척 등으로 함경북도 지방이 조선으로 편입되면서 여진족 등 이 민족의 음식 문화가 한반도로 유입될 때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 다. 한국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들에 의해 서울과 전국으로 퍼졌 다고 한다. 함경도 지방에서는 마을잔치나 경사가 있을 때면 돼지를 잡 고 그 대창에 속을 채운 순대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 돼지순대 를 함경도식이라고 해서 아바이순대라고 부른다. ‘아바이’라는 말은 함경도 사투리로 어르신을 의미하는 말로, 아바이순대라 면 함경도순대를 뜻한다. 아바이순대는 돼지 대창에 무청 시래기, 돼지고기 잘게 썬 것, 선지, 마늘, 된장 등을 버무려 채워 만들어 쪄 낸 것인데, 선지보다는 야채와 곡물을 많이 넣어 만든다는 점에서 피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