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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4년 4월 Column     명사 칼럼 작은 소리 큰 울림 1943년 중국 심양에서 태어났다. 현재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 중이다.   필자 김학준 별세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42년에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학생 때 조선인을 모욕하는 일본인 교사들에 항의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그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5명 국외 1 명, 모두 6명이 남게 되었다. 혼탁한 세상에 고결한 삶을 살아온 이들의 행적을 대할 때마다 자신의 삶을 돌이키면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다른 사람을 위해, 더구나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일만큼 훌 륭한 일이 어디 있으랴.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에도 이러한 정신이 모아져 1919년 4월 11일 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上海)에 세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올해는 임시정 부 수립 105주년이다. 대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새삼 경의를 표한다.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가운데)이 2023년 11월 7일(현지시각) 최형찬(오른쪽) 주네덜란 드 대사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전달받고 있다. 이기항 이준 아카데미 원장(왼쪽)도 지난  1993년 같은 훈장을 받았다(이준열사기념관 제공). 1919년 10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 사 전경(경기도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