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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장환(1874~1928년, 호:일암) 선생이 태어나고 유학을 수학하던 생가일 뿐만 아니라, 일제 시대 때에는 심산 김창숙 선생 등과 함께 유림들의 독립운동 활동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던 곳이다. 선생은 고려 현종에 거란에 항거하여 임금에 대한 절개와 나라에 충성을 바쳤던 공진(~1011년, 시 문하시랑)공의 29대손이며, 조선 태종때 영의정을 지낸 하륜(1347 ~1416년, 호 호정 시호 문충)공, 세종때 함길도 도절제사, 판중추원사를 역임한 경리(1377~1438년, 시호 양정) 공의 후손이다. 선생은 1874년 11월 21일 계중공과 의성김씨 사이에 1남 2녀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배위 노정덕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으니 아들 만기, 만리, 만춘과 딸 춘심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곧은 지조와 절개를 지녔고 한학과 유학에 정진하여 지방 유림의 학맥을 이어갔다.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정신이 강한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