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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당하였다. 임종시 한시 한수를 남기셨는데 "難復生此世上 幸得爲男子身 無一事成功去 靑山嘲緣水嗔"이라 하였다. 오호라 흉적이 비록 선생의 생명은 아셨으나 정신은 뺏지 못하였도다. 이 정신은 민족정기로서 합병전 민족운동하던 선열의 열의로 전하여 기미독립운동이 되고 상해임시정부가 되고 드디어 을유광복이 되었으니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속에 깊이 메아리 치고 있다. 선생의 위대한 사적을 한조각돌에 다 일일이 새길수없음은 실로 유감되는바이나 국가민족을 위해서 순절하신 선생의 정신은 열일과 같이 영후히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