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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➋ • 한국통감과 조선총독의 일본 현장을 가다 ③ 119 라호텔 영빈관이 있다. 이토 추모 사업은 식민지 조선에서도 강행 되었다. ‘가공(可恐)할만한’ 일본인의 속마음[本音] 역사란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자기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과거이다. 역사라는 인식 형태는 객관적 진리가 아닌 객관성을 표 방한 주관적 인식이다. 그리고 언 제나 상대적이다. 이토 히로부미 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토 는 일제의 식민지 통치 아래 있었 던 국가나 민족에게는 원수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영웅’이다. 이토의 출생지인 히카리시[光 市]의 출생지에는 기념관과 자료 관이 있다. 또한 그 주변을 공원으 로 조성하여 기억하고 있다. 주변 에는 이토의 동상은 물론 그에 관 한 여러 기념물이 조성되어 있다. 이토의 생가와 서당(塾) 옛 터가 보존되어 있다. 그를 기리는 신사 (神社)도 있다. 이토가 성장기를 보냈던 하기 [萩]시에도 기념물이 있다. 여기 에 도 동상이 있고, 이토가 살던 집이 ‘구택(舊宅)’이라는 이름으로 보존 되어 있다. ‘별저(別邸)’라고 하여 이토가 도쿄 시나가와에서 거주 하던 집을 이전하여 보존하고 있 다. 전시물 가운데에는 이토가 평 상시에 사용하던 비품도 전시되 어 있다. 이토의 무덤은 도쿄 시나가와 구에 조성되어 있다. 여늬 일본인 들의 무덤과는 달리 원구분의 형 태이다. 그리고 이토의 흉상이 있 ➍ ➍ 중국 뤼순감옥에서 빌렘 신부, 아우 정 근 · 공근과 면회하는 안중근 의사(오른쪽에 서 두 번째) ➎ 일본 국회 앞에 세워진 이토 히로부미 동상 ➏ 이토 추모공간 하쿠분지[博文寺]와 장충 단공원 기념 엽서(이상 필자 제공) ➎ 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