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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지마을 이야기 노고치로 가는 동편마을로 1660년경 "선처시"라는 사람이 처음 터를 잡았고, 의령남씨와 진주강씨가 들어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현재 별명으로 부르는 동네이름 "방갓"이 본래 이름을 지니고 있다. 방갓은 지형상의 특징이 담긴 어원을 따라 "산자락의 끝"을 의미하는 "밤+갓"이 받갓>밤갓>방갓으로 변화되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자로 표기할 때 "傍邊'으로 표기해야 하는데 1789년 호구총수에는 방갓>밤갓>밤가지>밤나무 가지로 풀어 율지(栗枝)로 기록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율지는 돛대형이므로 우물을 파지 못하게 했던 풍수 풀이가 북방수는 해가 개척할 수 없고 남방수를 찾으라 해서 동네남쪽 운월천가에 남방골(나망골, 남한골) 이라는 샘터가 있으며 신월천 건너 징검다리 길목에 "옷받정"이 있는데 이곳은 남도승 효자가 부모님 묘소에 성묘 갔다 오던 길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건너지 못하게 되자 옷을 벗어 건너편에 던지면서 '내옷을받으라' 함성을 지르자 홍수물이 두 갈래로 갈라져 두 갈래로 갈라져 무사히 성묘를 갈 수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