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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랑선사 탑
이 탑비는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 터에 있었던 것으로 일제 때 경복궁으로 이전되었다. 이 탑비는 거북 모양의 받침돌인 귀부의 사실적인 묘사가 충실하고, 머리부분인 이수의 형태가 일반적인 네모진 꼴에 얕은 돌을 새김으로 생동감있게 잘 표현된, 통일신라 탑비이며, 이것을 1/4 로 축소하여 청동으로 제작하였다. 원랑선사(816~883)는 856년 당나라에 유학하여 11년간 명산의 사찰을 두루 거쳐, 귀국한 뒤, 월광사에 머무르면서 선문을 빛나게 하였다. 68세로 입적하자 헌강왕은 ‘원랑선사’라 시호를 내리고 탑이름을 ‘대보광선’이라는 탑호를 내려 김영에게 비문을 짓게 하였다. 글씨는 2cm 정도의 네모꼴 구양순체의 글씨를 해서로 썼고, 진성여왕 4년(890)에 이 탑비는 세워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