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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동학농민혁명 유적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오윤영 접주 묘소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산 82
오윤영(吳侖泳, 족보명 命泳)은 1850년 10월 16일 흥양현(현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에서 대지주였던 동복오씨 오상권(吳尙權)과 능성구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일어나자 오윤영은, 전 재산을 내어 고향 봉림마을에 농민군 조련장*을 설치하고 훈련대장이 되었다. 고흥에는 포두면 봉림마을과 도양면 원동마을 두 곳에 농민군 훈련장이 있었다. 영호도회소와 연합하여 서부 경남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렀던 고흥 동학농민군은, 장흥 석대들 전투 후방 기지 역할을 하다 일본군 공격을 받기도 했다. 빛나는 고흥 동학의 중심에는 오윤영 접주가 있었다.
홍양성 전투 공방전에서 체포되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였으나, 경제적 후원을 입었던 수성군 관료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풀려났다. 1918년 11월 24일 생을 마칠 때까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실천하고자 힘썼다. 앞줄 맨 오른편이 오윤영의 묘로 2001년 이장했다.
*마을 앞들을 훈련장의 장막을 쳤던 곳이라 하여 '막배비(장막+논)'라 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