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page


117page

화된 세태를 만나 풍속이 해이해지고 산천이 바뀌어지니 이곳도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선생은 1906년(광무 10년)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일운동을 전개하다가 일본 헌병들에게 붙잡혀 그해 12월 16일 74세를 일기로 대마도에서 순국하였다. 그 올곧은 충절은 마땅히 일월과 함께 빛날 것이니 어찌 위대하다 아니하리오. 이에 선생의 뜻을 높이 기리고자 이 유적비를 세운다. 청주한씨 제주문중회장 한대섭 글 군위인 오문복 제자 안동인 김응현 서기 2005년 10월 20일 남제주 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