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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일제의 삼엄한 총칼 앞에 죽음을 무릅쓰고 일어섰던 1919년 3월 1일 운동과 마찬가지로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치솟던 날, 민족정기의 맥박이 파도처럼 다시 출렁이던 날, 놈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그 불굴의 기상은 이 겨레 젊은이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자유.평화.정의의 불꽃으로 타오를 것이다. 여기 학생독립운동의 요람인 광주시에 경건한 자랑스러움으로 이 기념관을 세워 그날 꽃같이 쓰러져간 학생들의 불멸의 함성을 거레의 심령에 메아리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