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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➊ •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⑲ 115 원 363’으로 나온다. 신용산 지역의 3 · 1 운동 용산 일대는 1919 년 3·1운동 당시 구용 산 지역의 원효로(당 시 지명 원정) 일대나 선린상업학교 학생들의 만세운 동만이 아니라, 신용산 지역의 이 태원리, 보광리, 한강리, 서빙고 리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만세운 동이 벌어졌다. 3월 24일에는 한 강리에서 2백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였고, 3월 25일에는 이태원리 에서 마을 높은 곳에 수십 명이 모 여 만세운동을 벌였다. 서빙고리 에서는 이두현 등이 3월 22일부 터 격문을 붙이고 만세운동을 준 비하던 중 마을 구장의 밀고로 체 포되는 일이 벌어졌고, 4월 8일에 는 서빙고정거장에서 일본군 제 19사단사령부 수송열차에 돌을 던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강기정(岡崎町, 현 갈월동)에서 는 이보다 앞선 3월 27일에 누군 가가 전차궤도 위에 여러 개의 돌 을 올려놓는 사건이 있었다. 보광 리에서는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중 마을 구장(區長)의 밀고로 무산 되었지만, 6월 26일에 이순화 등 이 마을 기독교인들이 사대문에 태극기와 십자가를 게양하고 일 왕을 규탄하는 규탄문을 게시하 는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살이 를 하는 일도 벌어졌다. 서울 동작구에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맡아 지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현충원 역사탐방을 비롯하여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근 현 대 역사탐방을 이끌고 있고, 「오마이뉴스」에 ‘동작 민주올레’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현충원 역사산책』, 『동작구 근현대 역사산책』, 『낭만과 전설의 동작구』, 『동 작 민주올레』 등이 있다. 필자 김학규 이종일의 묘를 이장하는 날 잃어버렸던 유 일한 후손, 손녀딸 이장옥이 나타났다는 소 식을 전한 동아일보 기사(1936.5.17) 조선민족대동단의 전협이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는 소식을 전한 조선일보 기사(1927.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