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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2023년 11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도 장제군에서 수주(樹州)로 개칭하였다. 1150년 (의종 4)에는 지명을 수주에서 안남도호부(安南都 護府)로 바꿔 읍격도 상승시켰다. 이후 1215년(고 종 2)에 안남도호부에서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 로 개칭되었다. 1308년(충렬왕 34)에 길주목으로 승격되었으나, 1310년(충선왕 2)에 다시 부평부 로 강등되었다. 1392년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은 지방의 통치 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전국을 8도로 나누 고, 그 밑에 부·목·도호부·군·현 등을 두어 각기 지 방관을 파견했다. 이때 부평은 전국 44개 도호부 중 하나로 종3품인 도호부사가 파견되었다. 당시 부평은 강화와 김포를 거쳐 한성 및 해주와 연결 되는 한강 수로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행정구역상 수원진관(水原鎭管)에 소속되어 인천을 속읍으로 둔 군사적 요충지였다. 부천지역은 1883년 인천이 개항되면서 외국인 들과 외국 문물이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이 되었 ➍ ➎ ➌ ➌  고강선사유적체험관  ➍  부천시 승격 당시의 신문 보도. 1973년에 소사읍은 안양·성남과 함께  시(市)로 승격되었다(동아일보). ➎  『부평부읍지(富平府邑誌)』의 부평부 지도(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