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page


114page

추모사 1949년 7월 14일(음) 야시대리 가마덕산 기슭 무장공비의 침투로 유명을 달리한 열세분 영령이여 내 조국과 내 마을을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삽과 괭이 들고 싸우던 대한청년단 젊은이들이여 그대의 희생으로 이땅에 자유. 평화 이룩되었으니 장하구나 그대들의 애국충정, 이 고장의 영광이어라 그대들, 조국과 향토의 수호신으로 통일의 횃불로 높이 타오르라, 겨레의 숨결로 영원히 살아 있으라. 강원대 교수 전상국 지음
114page

건립기 늦게나마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향토를 지키다 젊은 나이에 불멸의 수호신이 된 임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부상당한 몸으로 신명을 다 바쳐 나라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온 분들의 애국충정을 함께 기려 후세에 산교육장의 장소가 되게 하고자 이 추모비를 세우다. 이 추모비는 화계교회 남궁경 장로가 뜻을 일으키고 당시 대한청년단 홍천군단장을 맡았던 성낙신(76세로 91년 작고)씨의 장남이신 성진경씨가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추모비를 제작기증하고 건립부지는 함근섬(64세 화촌면 야시대리에서 살다 현재 서울 거주)씨가 홍천군수에게 희사하였고 홍천군에서는 추모비 건립 부지조성 및 부대공사를 지원하여 건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