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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 국가의 미래요 소망인 꽃다운 젊은이를 야만적인 고문으로 죽여 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뻔뻔스럽게 국민을 속이려 했던 현정권에게 국민의 분노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 주 고, 국민적 여망인 개헌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4·13 폭거를 철회시키기 위한 민주 장정을 시작한다. <6·10 국민 대회 선언문(일부)> 6·29 선언(일부) 첫째, 여야 합의하에 조속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고 새헌법에 의한 대통령 선거를 통해 1988년 2월 평화적 정부 이양을 실현토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이 시점에서 저는 사회적 환란을 극복하고, 국민적 화해를 이룩하기 위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둘째, 직선제 개헌이라는 제도의 변경 뿐만 아니라, 이의 민주적 실천을 위하여는 자유로 운 출마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 국민의 올바른 심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대통령 선거법을 개정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 우리 정치권은 물론 모든 분야에 있어서의 반목과 대결이 과감히 제거되어 국민적 화해와 대단결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그 과거의 어떠하였든 간에 김대중씨도 사면 복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29 선언(일부)> 분명 확실한것은 6월항쟁이 민주화과정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그리고 운동권 학생이 제도권으로 입성하여 정치계의 중견급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33주기를 맞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에 참석했다.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는 권위주의 시대 고문과 인권 탄압의 현장이었던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제30주년 기념식 이후 3년 만에 다시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수여 했다. 정부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褒賞을 추진했다. 정부가 6.10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