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page


112page

천도교 종법사 검암 최익환님은 해월신사의 장손이며 의암성사의 내종손이시다. 검암장은 포덕54년 3월 19일 고려혁명당 대표로 중국에서 활약하시다 순국하신 소수 최동의 어른과 성현당 홍동화의 장남으로 태어나시어 일찍이 중동고교를 졸업하면서 동덕여고를 나온 경현당 홍창섭 여사와 결혼하시고 천도교 청년당 조직활동과 교리 교사 연구에 전념하시다 87년 8.14사태때는 교무규서로 직접 양파 대표급을 설득 수습하여 교회 안정에 크게 공헌하시고 법도규정을 거친 후 교무원장을 역임하면서 교회발전에 진력하시다. 121년 시천교 재단 사회측 이사로서 구미산 용담 일대 45만평을 천도교 재단에 편입하게 한일과 129년 검암장 단독으로 정부에 건의하여 대신사 태묘 주변 3만평을 천도교재단에 무상으로 귀속시킨 장거는 8.14사태 수습과 함께 빛나는 공적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130년에 종법사로 추대되신 검암장께서는 원래 성격이 청렴강직하시고 안빈낙도하며 80여 평생을 변절없이 동학교 정통성을 지켜온 유일한 교손이시다. 한편 청빈한 가정에서 가난과 싸워가며 해월가를 지켜왔음에 이 어찌 경현당의 숨은 내조의 공덕이 아니랴! 만년에 종법사님은 항상 정신개벽과 정의사회 구현을 역설해오시다가 140년 6월 14일 87세를 일기로 환원하시다. 종법사 내외분의 성령이시여! 부디 후손들과 우리 후학들의 심령 속에 무궁토록 장생하시어 교회 중흥과 통일조국의 광명을 비추어 주실지어다. 포덕 140년(1999) 11월 5일 천도교 검암 최익환 묘비건립위원회 연암 김재중 제자.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