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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DMZ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 94 - 4.1. DMZ 친환경 농촌체험관광 육성 접경지역 주민들은 농촌관광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DMZ 자원의 개발방향으로 생각 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밝혀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DMZ 관광에서 농촌체험관광이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반면에 강원도에서는 아직도 DMZ 관광에서 농촌체험관광을 도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DMZ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은 민북마을이 중심이 되고 그 외의 접 경지역 농촌마을은 DMZ 연계관광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의 민북마을 은 1970년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 10개 읍․면, 30개 마을이었 던 것이 이제는 철원지역의 7개 마을만 통행증을 발급받아 출입하는 실질적인 민북마 을로 남아 있다. 따라서 철원군 이길리, 유곡리, 양지리, 정연리, 생창리, 마현 1리, 2리 등 7개 민북 마을 30)은 고립된 지역에서 집단생활로 인해 나타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마현 1리31)는 울진지역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양지 리는 철새마을로 이름이 난 곳으로 철새 축제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와 청정농산물 생산과정을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주민소득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민북마을인 장단콩 마을 32)이나 해마루촌 등 친환경농민들이 운 30) 민북마을은 출신과 성분이 다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개척영농이라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집단거주하는 인위적인 공동사회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풍속과 풍습, 언어 등 여러 이 질감으로 인해 심각한 갈등을 빚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이질문화들은 상호 동화 흡수되면서 민북마을 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31) 1990년 이 마을을 방문했던 당시 울진 군수가 ‘덤벙김치’(양념물에 배추를 담갔다가 건져먹는 울 진식 김치)를 맛보고 “여기가 더 경상도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화도 있다 32) 파주시 군내면 백면리(통일촌), 장단면 조산리(대성동), 진동면 동파리(정착촌) 등 세마을을 장단콩 마을이라고 부른다. 한국전쟁전까지 장단군 소속이었기에 장단이란 이름이 붙었다. 예로부터 인삼이 많이 나서 장단삼백이라고 했다. 그 중에서도 콩인 장단백목이 유명했다.‘98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체험과 음식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지정 슬로우푸드 마을이며 매년 장 단콩 축제를 개최하여 농사체험 및 콩음식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