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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닙에 빗나는 마을 - 김영랑 내 마음의 어듼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내 도처오르는 아츰날빗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내 가슴엔듯 눈엔듯 또 핏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잇는 곳 내마음의 어듼듯 한편에 끗업는 강물이 흐르내 〈《시문학》 창간호, 19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