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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유묵 恥惡衣惡食者不足與議 치악의악식자불족여의 궂은옷 궂은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할 수 없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白日莫虚渡 靑春不再來 백일막허도 청춘부재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