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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2025년 10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② 一體)’를 위해 가장 다양하게 활동 한 인물이 우가키였다. 우가키는 실제로 황국신민화와 내선일체가 조선을 발전시키는 근본이라고 믿었다. 그는 문치를 내세워 조선 의 농촌진흥운동, 실력양성론, 브 나로드 운동 및 자치운동에 대하 여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 우가키 는 일선 융합, 내선일체 등 황국신 민화정책,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에 조선의 인력과 증산된 식량을 대륙침략전쟁 등에 총동원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 무렵에, 일제 침략전쟁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 선의 중화학공업단지 조성이 활 발히 이루어지기도 했다. 물론 생 산된 물품의 대부분은 침략 에 동 원되거나 공출 등의 방법으로 빼 앗아 갔다. 이러한 일련의 우가키의 식민 지 통치 방식은 일면 그가 조선에 우호적인 인물로 비치게 하기도 한다. 그의 총독 재임기에 식량 생 산이 증대하고 일부 산업이 ‘발전’ ➍ 미나미의 대륙병참기지화정책에 따라 건설된 장진강 발전소와 ➎ 흥남질소비료공장 내부 전경 ➏ 우가키 가즈시게(오른쪽)와 후임 총독 미나미 지로(나무위키 제공) ➐ 서울 마포경찰서 부근에 신축된 한 아파트 단지 진입로에 설치된 ’선통물(善通物)' 표지석(연합뉴스 제공). 우가키 조선총독의 글씨 이다. ➏ ➐ ➎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