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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2024년 5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수밖에 없었다. 구미위원부에서는 황기환으로 하여금 1920년 9 월까지 런던에 가서 외교사무소를 개소할 것을 요구 했다. 황기환은 외교활동을 하기 위해 그해 10월 런 던으로 가서 맥켄지와 함께 한국친우회를 결성하고 런던사무소를 개설하였다. 맥켄지는 한국친우회 창 립대회에 참석한 황기환을 유럽에서 공적으로 한국 인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런던 사무소에서는 선전활동을 펼치기 위해 윌리암스에 게 매월 50파운드의 월급을 지급하였고, 제반 경비 로 100파운드를 제공하였다. 파리위원부를 담당하 고 있었던 황기환은 파리와 런던 두 곳에서 외교선 전 활동을 해야만 했다. 런던사무소에서 황기환의 임무는 1921년 7월 말 로 만기가 되는 영일동맹을 폐기시키는 것이었다. 1920년 11월에 발간된 『자유한국』 제7호에 의하면, “여론은 만장일치로 영국이 절대적으로 일본의 위험 한 장난에 장단을 맞추거나 더 이상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황기 신성모가 유학한 영국 항해대학 건물(필자 촬영) 이극로가 런던대 재학시 거주했던 항해대학 기숙사(필자 촬영) 항해대학 건물에 부착된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