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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문천군민회 “여기 버리고온 고향을 애타게 / 그리든 이들 모였습니다 / 북역땅 문천의 하늘과 산하에 / 두고온 영령들이시여 / 그리고 한 서린 채 운명을 먼저한 동지들이여 / 꿈엔들 못잊을 망향의 한을 / 달래고저 이 탑을 세웁니다” ● 양화면민회 “내일 또 내일 / 환향의 기대속에 / 흘러버린 통한의 사십성 상 / 태양산과 양화만 / 몽매(夢寐)에도 그리던 / 아름다운 그 산하여 / 몸부림 치며 눈물져도 / 다시 못올 그 시절이여 / 통일 의 염원속에 / 망향의 설움안고 / 이 탑을 세우노니 / 북녘하늘 가는 저 구름아 / 고향소식 전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