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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1월30일 토요일 11 (제215호) 독자마당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풀어쓰는 茶山이야기 그무덥던여름도갔습니다.가을도기울 면서낙엽이우수수떨어집니다.바야흐로 책을읽기에가장좋은계절입니다.독서삼 매경에빠져야할이런때,고경(古經)을읽 는재미는무엇으로도바꿀수없는재미입 니다.세상이하도잘못되어가고,모두가살 기어렵다고아우성치는요즘,마음이라도 삭히려고 정치철학이 가득 담긴 『서경(書 經)』을꺼내서,고대의정치와비교하여오 늘의정치가얼마나무도한정치인가를확 인하면서시간을보내는경우가많습니다. 사서오경에 속하는 『서경』은 민본(民 本)사상을 바탕에 깔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위하고,백성들이편안하고넉넉 하게 살아갈 대경대법(大經大法)을 가 르쳐주는책이자,백성들의뜻에따르지 않는임금은자신이망하는것은물론나 라까지 망하고 만다는 교훈을 가르쳐주 는 책입니다.때문에 요순시대의 정치를 복원하고자온마음을기울였던다산정 약용도 『서경』에 대한 연구는 다른 어떤 경서보다도 깊고 넓게 연구를 계속했었 습니다.젊은 시절에는 중형 정약전과도 『서경』을 읽으며 요순시대의 이상을 실 현하자는다짐을했었고,아들들에게보 낸 편지에서도 반드시 『서경』은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태갑 하 (太甲 下)」에 나오는 한 구절만 보아도 백성들이 얼마나 높고 무서운 존재인가 를 그냥 알게 해줍니다. “無輕民事, 惟難, 無安厥位, 惟危(무경민사, 유난, 무안궐 위,유위)”라는 구절을 풀어서 읽어봅니 다.“백성과관계하는일(民事)은가볍게 여겨서는안되니,참으로곤란한처지에 놓일 것이다.임금의 지위가 편안하다고 만 생각하지 말고 위태로운 처지임을 생 각하라”라고 대충 번역할 수 있습니다. 민사를 가볍게 여기다가는 참으로 어려 운처지에이를것이고임금의지 위가편 안하다고 여기다가는 참으로 위험한 지 경에이를것이라는무서운경고입니다. 오늘 우리의 정치 현실과 견주어 보 면,정말로깊은뜻이담겨있는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2년을 넘긴 이태원 참사만 해도 쉽게 비교될 이야기입니 다.159명의귀중한목숨을잃은국민의 일,그사건의진실을밝히는일이얼마 나 중요한 일인데,정부는 얼마나 가볍 게 여기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방해만 놓고 있었는가요.유족들의 한 맺힌 비 통한 울음에 전혀 답해 줄 줄을 모르던 정부,그렇게 민사를 가볍게 여겨도 되 는 건가요.여기서 배태될 어려움을 생 각지도 않고 있으니,정치를 그렇게 해 서야되는일인가요.채상병의죽음,국 민의 한 사람인 해병대 상병이 지휘관 의 잘못된 지휘로 목숨을 잃는 비운을 당했는데 그에 대한 진실을 밝 히는 일에 가볍 게 여기기는 고 사하고 아예 조 사하는 일까지 가로막고 있으 니, 이게 어찌 민사를 처리하는 서경의 교훈에 따르 는 정치인가요. 이런 일에서 벌어진 어 려움이결코만만치않을텐데,막무가내 로뭉개고있으니기가막힐일입니다. 임금의 지위를 편안하게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문제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국민을대표하는국회에서특검법을통 과시켜 정부가 공포할 것을 요구하면 보 내는법마다거부권만행사하고있으니 이렇게국회를무시하고국민을가볍게 여겨서야되는일인가요.대통령의고유 권한이니거부하면어쩔테냐고자신의 지위를안전하게만생각하고그에따른 위험은생각지도않고있으니참으로개 탄할 일입니다. 민생을 무겁게 여기고 국법도존엄하게해야한다던다산의뜻 에 따르더라도 제발 븮서경븯의 교훈을 잊 지않는정치로돌아가기를고대합니다. 고경(古經)을 읽는 재미 아이 잘 키우려면 가르치지 말고 질문 해야 한다.부모나 교사는 설명보다는 질 문을 던지며 자녀나 학생 스스로 생각하 고답하게하여야한다.예컨대,초등학교 5학년 자녀에게 10만원을 주면서 가족여 행 계획을 세워보라고 한다면, 자연스럽 게가야할곳,즐길거리,소요예산등에대 해온가족이토론하게된다.어른들은자 녀나 학생들이 못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지금은 모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 에우리나라는말할것도없고전세계가 다들어있으니초등학교4학년이상이면 누구나계획을세울수가있기때문이다. 많은 어른들이 어른들 자기중심적으로 자녀나학생에대해생각하고있다.인공지 능과 4차산업혁명 기술로 역사상 유례가 없는문명사적대전환이오고있다는것을 모르고있기때문이다.미래에필요한인재 를양성하기위해가정에서는어떤노력을 해야하고,학교에서는어떻게학습지도를 해야할것인가?정답은,아이나학생이프 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도록 해주고, 정답 도어른이정해주지말고,아이가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자기주도적 으로 창의성을 발휘토록 북돋아 주는 것 이다.교육의패러다임이‘지식전달’에서 ‘역량계발’로전환되고있기때문이다. 창의력을 강조한 이유는 하나다. 제아 무리기술이발달해도창조적인상상력은 인간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가르 치지 않고 묻는 방법이다.가르친다는 것 은 내 것을 주입시키려는 주입식교육이 고,묻는다는 것은 학생이 생각해보록 질 문하는 것이다. 묻고 답하고 또 묻고 답하 다 보면 학생들은 답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배양되고 해결책을 찾게 된다. 그래서인공지능시대교육의방향은해결 책을찾는교육이되어야하는것이다.교 사도강의하는사람이아니라학습도우미 (facilitator)가되어야하고,지식전달보단 감성지능과비판적사고,경청,갈등해결, 공감,문화적 다양성과 같은 정서 적 소통 기술을중점적으로담당해야한다. 학교현장에서스마트폰이학습도구로 활용되지 못하고 교사들이 여전히 ‘가르 치려고만’하고있어안타깝다.스마트폰 인터넷속에모든지식이다들어있고,스 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면 전 세계 모 든기관과도서관이연결된다.동남아일부 국가에서는학교갈때가방을없애고스마 트패드만들고간다.스마트패드의인터넷 속에 교재가 다 들어 있고, 스마트패드의 화면이노트이기때문이다.질문을잘하게 되면인터넷검색도잘하게된다.질문이라 는것이뭔가를찾아내는창의력이기때문 이다.이제는어렸을때부터,질문하고답 하는교육을시작해야한다.학교에만맡 겨서는 미흡하다. 학교라는 아웃소싱 기 관이제역할을못해주기때문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장도 앞으로는 더 이상 유효하지않을것이다.3~6개월의짧은과 정들을 통해 주요 기술을 배우고,기술이 부족하면 더 배우는 방식으로 바뀌어 갈 것이기 때문이 다.비싼컴퓨터 가 없이도 스마 트폰만으로도 인터넷 정보검 색과 챗GPT를 통한 작성이 일 반화되고 있다. 지금우리가사용하는스마트폰은과거1 968년미국아폴로우주선달착륙때싣고 갖던 컴퓨터의 10만배 역량이다.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더 좋고, 더빠르고,더싼교육을만들어낼수있기 에인공지능과스마트폰을활용한스마트 학습은지역간교육수준의차이를극복 하게 만들어 준다.질문하는 능력은 요령 과방법만알면농촌학생이나서울강남 학생이나 모두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 한 인터넷 검색도 서울 학생이나 섬마을 흑산도 학생이나 방법상 차이가 없을 것 이기에질문하고생각해보고스마트학습 하면 대한민국 전국 어디에서나 수준 높 은 영재교육이 가능해지고, 전국의 모든 학생이 1당100의영재가 될수 있다.지역 간 교육 격차가 없어진다.요체는 질문하 는능력과스마트학습하는방법이다. 질문하는능력을키워줘야1당100의영재를만든다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제가 그 동안 역사 글을 쓰면서 가장 처참 하게느낀것이하나있습니다.우리나라운 명은 우리들 손에 달려있지 않았다는 것이 었습니다.우리나라운명은거의대부분외 세로인해갈렸습니다.븮우리나라첫국가고 조선멸망도중국한나라에의해서였습니 다.고구려때수,당의침략그리고백제,고 구려도 당나라에 의해서 멸망했습니다.고 려시대 때는 거란, 여진, 몽골등 침략으로 고려 600년 내내 전쟁에 극심하게 시달려 왔습니다.조선시대에와서는임진왜란,병 자호란을 거쳐 외세에 의한 구한말이라는 가장극심한혼란기를겪었고그리고일본 에의해서멸망했습니다.일제강점기를거 쳐현대에들어와서도미군정시대,6븡25전 쟁등외세에의해우리나라운명이결정되 기도 하였다.븯 참으로 안타깝고 처참한 일 이나,이처럼우리나라운명을결정했던커 다란 사건은 거의 100%라고 할 수 있을 만 큼외세에의해벌어진일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운명은 어떻 게가꾸어나가야하는것일까요?현재세계 패권국가는 누가뭐래도 미국입니다. 이번 트럼프가미국대통령에당선되면서세계모 든 국가가 긴장하며 떨고 있습니다.트럼프 말한마디에각국'주가'가춤을추기도합니 다.우리나라운명은역사속에서는중국,일 본등 주변국가에 달려 있었지만 현재는 미 국에달려있다고봐도과언이아닙니다.요즘 은거리가별상관이없으니미국도주변국가 로 보아야 하겠지요.그럼 미국이란 나라에 게 대한민국이란 나라 효용가치는 얼마나 될까요?경제는 물론 전쟁,문화 등 모든 것 이효용가치에따라그값이매겨집니다. 미국은 겉으로는 세계 븮경찰국가 역할븯을 하면서 약소국들 평화와 인권을 지켜주는 븮천사의나라븯노릇을하고있었지만,속으로 는 철저히 효용가치를 따졌습니다. 그렇지 만 미국은 도덕주의를 지향하는 겉모습을 노골적으로 버리지는 못 해왔고, 약소국들 평화와인권을 어느정도존중해주는역할 을 해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트럼프는 이표리부동한 미국태도에 침을뱉으며오 로지<미국우선주의>를부르짖으며대통령 에당선되었습니다.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가 외쳤던 뷺위대한 미국재건(MAGA,MakeAmer ica Great Again)뷻 이란 구호는 사실 레 이건의 모토였습니다.트럼프는 소위 “레 이건 혁명”의 국가 개조 전략을 되살려서 바로 오늘 위기와 혼란에 직면한 미국 사 회를재건하겠다고부르짖은것입니다. 윗 글을 간단히 쉽게 말하자면 <트럼프는 레이건보다한발더나아가미국에이익이된 다면 뷺세계 경찰국가이고, 천사의 나라이고 이따위눈치안보고어떤것이미국이익에우 선인가효율성만을따지겠다뷻>는것입니다. 어쩜 트럼프의 이러한 생각은 우리나 라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잘 못되면 더 큰 위기도 작용할 수도 있겠지 만요.즉 미국의 한계효용 균등의 법칙 에 따르면<미국이한국을버리고,나아가한 반도를 버리고 얻는 이익과 한국과 북한 을 통일시켜 얻는 이익 중 어느 것이 미국 이익에더클것인가>에따라한반도에사 는우리운명이결정될수도있습니다. 사실안타깝고처참한노릇이지만우리나 라는 미국인들 손 안에 든 공깃돌처럼 가지 고놀수있는국가중하나입니다. 그러나슬 퍼하지는마십시오.우리나라뿐만아니라세 계 거의 대부분 국가가 그러니까요.미국은 세계 최대 부자 나라인데다,군사력과 정치, 외교력은 미국을 뺀 세계 나머지 국가들을 합친것보다막강합니다.미국을천조국이라 하여미국국방비는세계모든나라국방비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군수산업은 세계 부와 정치력이미국으로집중되게하는원천산 업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제조업을 일본, 한국,중국등아시아나라들에게내어주었 지만 무역질서와 기축통화 달러로 금융을 틀어쥐고있으니결국제조업도미국손바 닥안에있는거나마찬가지입니다. 사실,6.25가터졌을때미국대통령트루먼 은자다가보고를받고한국전쟁에참여를결 정했습니다.이때우리나라가운이좋았던것 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소냉전이 막 시 작할때였기때문입니다.이후미소냉전은가 속화되고미국은소련을비롯한공산블록과 자유진영 간의 전쟁에서 승리 하고 <개인의 가치를 지킨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경제가치 효율성 을 대신하기 시작할 때>이기도 했습 니다.그래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대통 령트루먼은빠른시일내미군참전을결정하 여한반도를공산주의로부터구한것입니다. 대한민국은한국전쟁바로직전,미국특 유의한계효용균등의법칙에따르면한반 도는 별 쓸모없다 여겨 미국 태평양 방위선 인 애치슨라인 에서도 제외시켰던 나라였 습니다.그런나라를위해미국의젊은군인 생명,어마어마한 전쟁비용을쏟아 부으면 서미국이대한민국을위해싸웠다는것은 당시냉전이라는시기가아니었으면쉽지 않았을거라봅니다.미국이우리가생각했 던것처럼무조건약자를도와주는천사의 나라라서도와준게아니었다는것입니다. 냉전은이처럼동전양면역할을했습니다. 지금미국의문제는소련이아니라중국입니 다. 공산주의와 피 튀기게 싸우던 냉전시대 도 아닙니다. 그러나 소련에 대한 미국정책 은그대로중국에적용됩니다.우리나라에게 는소련 때보다 훨씬 더혼란스럽습니다.우 리나라와 중국과 역 사적 교류는 미국과 는 비교도 안 될만큼 깊은 연관이 있습니 다.또한현재도중국 은 대한민국 가장 큰 무역국입니다. 중국 과관계가완전흐트 러지면 우리나라 경제 또한 심하게 망가질 것입니다.미국과 중국 사이가 좋게 계속 나 간다면우리나라도큰부담이없겠지만지금 처럼미중갈등이심해지고마침내대만을기 폭제로미중전쟁이발발하면우리나라는역 사상또한번외세에의해최대위기에빠지 게 될 것입니다.솔직히불행한일이지만 이 와중에우리나라가할수있는일은별로없 습니다.참으로 한탄스러운 우리나라의 지 정학적처지입니다.강력한외세에의해운 명이결정될수밖에없는위치에있습니다. 그러나아주방법이없는것은아닙니다.미 국이중국을소련을대신하는미국의가장 큰 공적으로 생각 하고 대중국 포위망은 완성 시켜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포 위망끈을조이는곳이동북아시아입니다. 중국과국경을마주하고있는나라는12개 국에다다르고국경선만2만㎞에이릅니다.1 2개국중중국이군사동맹을맺고있는나라 는북한이유일하고국경선은1300㎞조금넘 습니다.즉미국에의한중국포위망이1300㎞ 만남았다는이야기입니다.한반도는대중국 포위망에서전술적인중요도는말할것없고 미국의전략적인압박에도효과가큽니다.이 처럼이제미국은중국숨통을조이기위해서 는한반도가반드시필요합니다.한반도가대 한민국에의해통일이된다면더좋아하긴하 겠지요.그러나앞서말했듯이미국트럼프는 사상이나이념도별로따지지않는것같습니 다.트럼프가전대통령직을수행할때보다시 피북한김정은과도거침없이만났습니다. 트럼프 지금까지 행태로 본다면 북한과 어떤 일을 버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우리 나라에 가장 좋은 방법은 트럼프나 미국인 들을 설득하는 여론전을 펼쳐야 하는 것입 니다.그내용은아래와같습니다.[한국은세 계최빈국에서미국원조를받아들여세계1 0대무역국까지올라온유일한나라입니다.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가 중국을 경제적,군 사적으로 압박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자리 에있어 한국의힘이 강해지면중국은다른 데신경쓸틈도없이다급하게됩니다. 중국스스로의판단대로뒤통수에붙은 망치입니다.한국을키워주고통일을시켜 준 다음 미국 특유의 한계효용균등 법칙 기대이익을살펴봐야합니다.아님북한과 핵개발에 대한 협상을 잘 마무리하여 북 한을 개혁 개방시켜 한국과 평화적 통일 을이룩할수있도록해야합니다.] 제가개인적으로제일바라는우리나라미 래는아래와같습니다.[트럼프가북한김정은 과잘협상하여북한이핵무기개발을포기하 거나 중단하고, 북한을개방시켜 북한주민들 에게도 남한주민들처럼 자본주의 동기를 부 여하면남한수준으로잘살게될것이고,그럼 미국의대중국포위압박전략은실행된것이 나다름없다.그리고북한에미국자본을투입 해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의땅으로만들어주었음하는것이다.북한지 역에 투자하여 남한수준으로 경제를 발전시 키면에너지소비만약250만배럴로세계8위 인남한에다북한까지합해연500만배럴소 비로 미 중 러에 이어 세계 4위권이 된다. 미국 에서생산하는잉여에너지최대수출국이된 다.미국으로서는전혀손해보지않는장사이 다.트럼프에게이런설득을해야한다.그리고 남북한이 자유롭게 왕래하다 결국에는 평화 적통일을이루는것입니다.]물론이런이야기 를미제국주의자들에게한반도를그저상납 하는전략으로몰아붙이는사람들도있을수 있습니다.그렇게생각할수도있다고봅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입니다.역사상 수 십 번에 걸쳐외세에의해운명이결정된우리나라로 서는지금현재우리에게닥친현실에서가장 효율적인방안을찾아봐야합니다. 우리는 <미국이 한반도를 통일 시키려고 하는것은한국이이뻐서가아니라한반도의 쓰임새가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여러방안들을만들어서트럼프및미국인들 을 설득해 나아가야 합니다. 트럼프가 대통 령이되던말던,지금현정권이턱없이철지 난냉전시대관점에서북한을주적으로생각 하고강경정책을남발하며한반도전쟁위기 를재촉하던말던,전혀신경도쓰지않고사 는 것은 외세에 우리나라 운명을 그대로 맡 겨놓고알아서들하라는것이나다름없습니 다.지금까지는그래왔습니다.그러나지금은 달라져야 합니다.현 대한민국은 경제력,국 방력 등이 세계 10위권에 듭니다.아직은 부 족하지만이제우리나라스스로도외세영향 을 바꿀수도 있을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개개인 각성에 따라 좋은방향 또는 나쁜방향 으로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각 국민들 개인 들이깨어나야한국인미래운명을븮지옥이 냐?천국이냐?븯로결정될것입니다. 트럼프시대,대한민국운명은?그리고해결방안에대한답 박 철 홍 전남도의회前의원븡담양군종친회사무국장 본보 ‘노강선생의 한자이야기’ 저자이 면서 장성의 세계문화유산인 필암서원에 서 한문 경전과 예절을 강습하시는 훈장 노강 박래호 선생께서 평생을 써오신 시 와여러산문들을모아두권에담아이달 초 출간되었다. 부족하고 모자란다고 하 여『노강졸고』라는이름을붙였지만내용 과 분량이 만만치 않다.역시 한문학의 대 가의풍모가느껴진다. 이 책은 한 개인의 문집이라 일가족의 사진과 본인의 붓글씨가 이어지고 경상 도큰선비이종영님과호남의선비인박 수섭님께서서문을지으셨다. 문집의 구성을 보니 맨 앞에 한시가 실 려 있다.오언절구가 제목으로 15수,오언 율시가 9수, 칠언절구가 120 여수, 7언 율 시가360여수가담겼다.7글자8줄시인7 언율시가 다수인 것을 보면 역시 한시를 생활 속에서 즐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학은 시에서 출발하는 것이 공자의 정 신이다.자연과인간,풍물등두루소재로 다루었으나작품 중에하서선생소쇄원 4 8영을본떠차운한시가이채롭다. 편지는 32편, 잡저로 심성정에 대한 논 의, 송축이나 축사 등이 실려 있어, 노강의 사상의뿌리를살펴볼수있다.그는퇴계나 율곡, 하서와 고봉, 노사와 간재 등의 철학 사상을종합한절충적입장을취하고있다. 그리고 유학자로 시대적 소명을 직시하여 당대의불의를성토한글이5편실려있다. 하권에는 여러 건물에 붙이는 글인 기 문이 20여편,문집의 서문으로 23편,문집 의 발문이 14편 실려 있다.제문은 4편,고 유문은 16편, 상량문은 5편, 비문은 13편, 묘표가 9편,추도문이 3편,가장이 2편,행 장이6편이다.부록으로스승인권충현님 의 편지글 9편, 노강이라는 호에 대한 설 명인 노강기, 노강의 현재 거처인 기양정 사기등이실려있다. 호남을 대표하는 유림의 문집으로 앞 으로과연이런책이다시나올수있을까 할 정도로 옛문집의 체재를 골고루 갖추 었다.특이한 것은 저자가 직접 자신이 글 의 본뜻을 살려 어려운 한문을 시대에 맞 는 순정한 한글로 번역하여 실은 점이다. 그래서인지 가끔 잘 사용하지 않는 문자 나 사투리도 등장한다.그래서이 책을 보 면 한문에 관심 있는 이나 젊은 한글세대 라도 어려운 한문 개념을 어떻게 풀어졌 는가를알수있고,옛선비들의한문감각 을 맛볼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주제의 문 체와 글의 흐름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대개 한학자들은 한문 문집만 남기고 번 역을후손들이나후학들의몫이었다.따라 서 저자 자신의 본의가 곡해되거나와전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이 책은 그럴 염려가 없다는 것이고 앞으로 한문 저작의 출판 의새로운전형이되었으면한다. 대체로쭉일람하면서느낀소감은고루 한 선비의 음풍농월이나 시대 한탄 류의 자조적인글이아니라동시대에호흡하며, 시대의 아픔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책 을선비의시각에서고민하고풀어내신점 이독특하다는것이다.요즘젊은이들에게 폼이나 잡고 훈계나 하는 고루한 언어가 아니었다.노강은성토문을통해우리나라 를 넘보는 일본 수상 아베에게 벼락을 내 리며,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서 거사를 치 루겠다는의지를보여주어그가보통의지 식인이아님을알수있다.노강의이글덕 분에아베가죽었다는이야기가선비들사 이에회자되었다고한다.노강이친구에게 써 준 ‘인에 살고 의로 대처한다’는 ‘居仁處 義’의 정신이 이 책에 일관하고 있다. 이 책을 음미하며 선비정신이 지금도 여전히살아있다는것을알수있었고,또 한 한 선비의 외침이 궁벽한 시골에서만 머물러서는안되겠다는것이다.우리나라 의 뜻 있는 독자나 젊은이들까지 일독에 동참한다면우리나라의한류문화인K문 화가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될것을기약하여본다. 뱜호남선비노강박래호님 븮蘆江拙稿븯(노강졸고)출간 뜻있는독자나젊은이들까지 일독에동참한다면우리나라의 한류문화인K문화가전세계로 확장하는데에큰보탬이될 것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재기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