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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2월28일 월요일 11 (제182호) 독자마당 사람이 살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 씩 기쁨과 슬픔을 겪는다. 그때마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과 마음 의 여유가 없는 사람과는 똑같은 슬 픔과 기쁜일을 가지고도 천차만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같은 말을 해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상대방 의 말 을 긍 정 적 으 로 평 가 하 고 잘 받 아들인다.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마음의 여유란 자아를 내려놓은 내 안의 빈 자리,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 간을 마음의 여유라고 말하고 싶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평정심 (平 靜 心 )을 갖 고 있 어 항 상 평 온 하 다.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내 마음 도 편안해진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상 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 들 땐 내 마음의 여유가 아직도 부족 하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이 든 다. 내 마음의 여유를 점검해 보는 일 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 타인이 내 마 음 에 편 하 게 들 어 올 수 있 도 록 나의 마음의 여유를 늘려 놓는 사람 이현명한사람이라고느껴진다. 항상 불평불만(不平不滿)에 가득 차 투덜거리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상대의 조그만 불평거리를 찾아 헤맬 것이 다. 반면에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마음 의 여유를 가진 사람은 어딜 가더라 도 행복해 보인다. 그는 자신을 둘러 싼 환경에서 아름다운 은총만을 발 견하는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 다. 큰 인물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가 슴을 가지고 있다. 잘하거나 못하거 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운을 북돋 아 주는 절대적 후원자인 뜨거운 가 슴을 가지고 있다.그 가슴은 아주 넓 고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열려 있는 호수일 것이다. 그 가슴속에는 한 마디 축복의 말,진정이 담긴 격려 의 말이 담겨 있다.그런 가슴이 여유 를지닌가슴이다. 그런 사람의 어딜가나 시너지(Sy nergy)효과를 일으킨다. 그 시너지 란 ‘하 나 빼 기 하 나 는 0 ’의 셈 법 이 아 니라,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그 둘 에 둘 을 곱 해 서 넷 , 그 넷 을 다 시 곱 해서 열여섯’이 되는 힘이다.그런 긍 정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꽃의 모 양새가 천차만별이듯 모양도 개성도 다른 사람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 며 둘, 넷, 열여섯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맑은 바다로 흘러드는 깨끗한 시냇물과 같은 사 람이고, 나무 심을 빈 땅을 남겨놓은 사람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맑고 푸 른 하늘을 접할 수 있다는 건 누구에 게나 주어지는 영광은 아니다. 새들 과 나 비 들 과 함 께 놀 수 있 는 곳 을 남 겨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를 생 각해 본다. 무언가를 늘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사람과 늘 밀어내는 사람 의 차 이 를 생 각 해 본 다 . 사람을 끌어당기고, 사랑을 끌어 당기고, 행복을 끌어당기는 힘의 비 결, 그것은 가슴의 여유를 비워두는 것이다. 맑고 깨끗하면서도 향내를 풍기는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는 조 그만 것이 몇 배로 커져서 되돌아오 기에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은 또 몇 배로더행복하다. 가 슴 이 넓 은 사 람 은 아 무 리 어 려 운 일이 있어도, 악재가 연이어 발생 해도 절망하지 않는다. 그걸 치유할 넓은가슴이있기때문이다. 누구에겐들 흔들리지 않는 삶만 있으랴. 현실 때문에, 이웃 때문에, 세상 때문에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 다. 그때 무엇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해답은 달라진다. 그런 삶에 굴복당 하지 않고 굳건히 이겨내는 삶은 역 시 넓은 가슴이 해결한다. 위대해지 든 초라해지든 그것은 분명 내 마음 안에있다. 마음의 여유, 약간 남은 공간이란 뜻이다. 비가 온 뒤의 하늘은 깨끗하 고 평온하다. 공기는 상쾌하다. 더불 어마음도너그러워진다. 채울 수 있는 넉넉함,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최대한 넓은 아량으로 늘리고 넓혀가는 환하고 좋은 시간 을 만들어 냄은 행복의 호수로 가까 이 가는 첩경이 아닐까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자면 누구나 넓은 가 슴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다 보면 다 같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세 상 을 살 수 있 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싶다. 넓은가슴과마음의여유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날씨 도 춥 고 코로 나19도 극성 을 부려 마 음이 편 할 날 이 없는 요 즘입 니다 . 이 렇 게 불 편하 기 그 지 없는 나 날에 , 지 금 세 상은 온통 거짓말의 홍수 시대로 들어갔 습니다. 바야흐로 거짓말 천국에서 살아 가는셈입니다.마음도불편한데,분위기 까지요란해안정된마음을지닐수없는 세월입니다. 누구 말은 믿고 누구 말은 믿지않아야할지알수가없는혼란스러 운판국입니다.어떻게해서이런세상이 되어 버렸을까요. 더구나 선거철이 가까 워오자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실현불가 능한 거짓 공약들이 남발되면서, 머리가 혼란스러운상태에빠졌습니다. 믿음과 신뢰가 없는 세상처럼 사람을 불안하게하는것은없습니다.믿을수있 는 사람이고 믿을 수 있는 세상이려면, 우 선 속임수를 부리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 다.세상에서가장나쁜일은남을속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산은 말합니다. “하 늘 땅 사이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가장 귀하게 여길 것은 성실[誠]함이니 조금 이라도 속임이 없어야 한다.하늘을속이 는 것이 가장 나쁘고, 임금과 어버 이 를 속이는것부터농부가농부를속이고,상 인이 상인을 속이는 데에 이르기까지 모 두 죄악에 빠지는 것이다. (人生兩間 所 貴在誠 都無可欺 欺天最惡 欺君欺親 以 至農而欺伴 商而欺伴 皆陷罪戾 <又示二 子家誡>)”라고 말하여 성실함으로 남을 믿게 하려면 속이는 일부터 멈추라고 했 습니다. 다산은 또 말합니다. “거듭 말하거니 와 말을 삼가지 않으면 안 된다.전체가 모두 완전하더라도 구멍 하나만 새면 이는 바로 깨진 옹기그릇일 뿐이요, 백 마디 말이 모두 믿을 만하더라도 한 마 디의 거짓이 있다면, 이건 바로 도깨비 장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니, 너희들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上同>”라고 말하 여 아무리 옳고 진실된 말을 하다가도 한 마디의 거짓말이 나오면 백 마디가 신뢰를 잃고 모든 말이 도깨비 장난에 이르고 만다고 하니, 말의 조심이 얼마 나중요한가를말해주고있습니다. 그렇게 중요하고 그렇게 귀한 것이 진 실 된 말 인 데 , 이 런 생 각 에 서 벗 어 나 우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입만 벌리 면 거짓이고 입만 벌리면 남을 속여먹 는 말만 일삼고 있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완벽 한 꾀를 부려 지껄이더라도 거짓말이란 몇 사람이야 속일 수 있지만, 결코 모두를 속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속임수도 일시 적 으로 남을 속일 수는 있어 도 영원 히 속 일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하늘과 땅이 보고듣고있으며,귀신과모든백성들이 듣고보고있기때문에,절대로완벽하게 속일수는없습니다.주위를속이고속아 넘어가게 할 수는 있어도 하늘과 백성들 만은절대로속일수없기때문입니다. 거짓 과 속 임수 가 성 공하 는 경우 도 있 습니다. 그런 성공은 반드시 순간적이고 일시적입니다. 언젠가는 탄로나서 성공 의몇십배에이르는큰불행을불러오니 일시적 성공일 뿐입니다. 선거에 승리하 려고 온갖 거짓과 속임수로 하늘과 백성 을기만하려는사람들,모르는것같아도 백성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속을수야있어도언젠가는다알게됩니 다. 성실과 진실, 참과 바름이 영원한 승 리를가져온다는것을믿고,모든거짓과 속임수를 멈춰 줄 것을 선거판의 사람들 에게간곡히부탁합니다. 거짓말천국에서벗어나려면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간관계 에 접하고 많은 난관에 부딪히며, 괴로 움과 고통,즐거움 등의 여러 감정에 접 한다. 내가 잘하거나 잘못해서 생기는 일도 많고, 상대방이나 환경적인 여건 때문에 생기는 일도 많다. 사람들은 열 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 그 원인을 ‘운명 탓’으로 돌린다. 그러나 사실은 운명 탓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자기 탓’이다. 자기가 과거에 행하였던 나쁜 행위로 인한 오점정보들 때문에 안 좋 은 행위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나쁜 짓 을 많 이 하 고 죄 를 많 이 지 으 면 어 떻 게 될까? 양심이라는 저울이 고장 난다. 양심은 옳고 그름,선과 악의 도덕적 판 단을 내리는 마음인데, 나쁜 짓을 많이 하면 양심의 측정기능이 상실되기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모르고 행동하게 된다. 잘못인데도 잘못인 줄 모르고 계 속한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물론 사회 적으로도 무서운 일이다.사람들은 살 아오면서 생긴 정보들을 의식과 무의 식에 축적하여 갖고 있는데, 문제가 되 는 정보는 나쁜 짓으로 인해서 생긴 부 정적 정보다. 나쁜 기억, 아픈 경험, 죄 지었다는 생각처럼 부정적인 정보들이 내적장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보 에는 생을 살아오는 동안 생성된 자기 가 만든 정보와 조상과 부모로부터 물 려받은 정보의 두 종류가 있는데, 사람 이 고통받고 괴로움을 당하는 원인은 대부분이 이러한 부정적인 정보, 즉 오 점정보 때문이며, 이유 없이 인생이 잘 안 풀리고, 하는 일이 꼬이는 바탕에도 오점정보들이 작용하고 있다. 왜냐하 면 오점정보들이 다시 피드백되어 비 슷한 생각과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이 다. 그래서 인생은 장애물을 넘는 허들 경 기 와 같 다 . 내 안 에 있 는 나 쁜 정 보 들 이 크고 작은 허들 장애물을 만들어 놓 고 반복해서 통과하라고 하기 때문이 다.나쁜 오점정보들은 계속 쌓여가면 서 악의 고리를 형성하고 고통과 괴로 움을 생산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 다는 속담이 있다. 내 안에 들어 있는 바 늘 한 개 훔 친 정 보 가 또 훔 치 자 는 생 각과 의식을 유발해 소까지 훔치게 만 들기 때문이다. 과거에 훔쳤다는 정보 가 환경적인 여건이 맞으면 다시 나쁜 말이나 행동으로 반복되어 재발되는 것이다. 욕하는 것을 듣거나 폭력 쓰는 장면을 보면,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그 정보가 뇌에 입력되며, 그 입력된 정보 는 환경여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자신 도 모 르 게 욕 하 고 폭 력 쓰 는 행 동 으 로 튀어나올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내재 되어 있는 정보 때문에 살아가는 방법, 인간관계, 운명, 습성 모두가 달라진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런 나쁜 정보들 이 마음을 다 차지하고 있으면 좋은 행 동으로 인한 정보가 들어갈 공간이 없 어진다는 것이다. 자신을 바로 보고, 상 대 도 바 로 보 고, 같은 잘못과 행동을 반복하 지 않 기 위 해 서 는 내 안에 있는 오점정보 들을 지속적 으로 소멸시켜 나가야 한다. 과거를 돌 아보고 과오를 회개하는 반성을 일상 화하면 오점정보를 상당히 삭제시킬 수 있다. 오점정보가 적어지면 나쁜 행 위의 재발이 줄어든다. 또 마음보에 여 유 공간이 생겨 좋은 정보를 넣을 수 있 다. 그리되면 마음이 청정해져 판단력 도 좋아지고, 바로 보고 제대로 보는 힘, 正見 능력도 생긴다.孔子는 70세에 從心의 경지에 도달했다. 종심소욕(從 心所欲) 불유구(不踰矩)라 하여, 마음 이 동하는 대로 행동하더라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경지이다. 반성과 수양을 통하여 몸속에서 모든 나쁜 정 보들을 다 빼냈기 때문에 좋은 정보만 남아 있어서 나쁜 생각 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무슨 일이 생겼 을 때 남을 탓할 것이 아니다. 분석해 보면 내가 원인을 제공한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야 고장 난 양심의 저울을 회 복할 수 있을까?양심을 회복해야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부끄러움도 알게 된 다.매사 내 안에서 원인을 찾고 반성하 는 버릇을 가져야 나의 삶이 발전한다. 회개하는 반성을 일상화해야 한다. 曾 子도一日三省을강조했다. 나는누구인가?나는정보이다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지난 4일 열린 2022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한복 입 은 조선족 여성 대표를 두고, 중 국의 문화침탈이 라는 논란이 거 세게 일고 있었다. 이는 한국 문화의 원 류가 중국이라는 문화제국 주의적인태 도가또다시드러나고있다는것이다. 단지 이번 일만 놓고 보면 “중국의 소 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이 한복을 입 은 것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학계의 이성적인 판단이지 만, 문제는 “올림픽 한복” 하나만 놓고 벌어진 국민적 분노가 아니라는 것이 다. 이는 포용이 아니라 지배를 키워드 로 하는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으로 소 수민족 통치 정책으로 대표되는 한국 고대사 왜곡, 한복과 김치의 기원 논쟁 등 누적된 거부감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라는분석이다. 조선족이 한복 입은 건 당연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은 “문화 침탈”의 연장으 로 보는 것에 대해선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을보이고있다. 중국 55개 소수민족 중 인구 규모에 서 14위를 차지하는 조선족이 한복이 아닌 다를 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다. 하지만 김치와 한복 같은 중국과의 “원조 논쟁”에 피로감을 느낀 우리 국 민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민감한 반응 을드러내고있는것이다. 중국은 2002~2007년 공식적으로 동북공 정을 통해 고조선·부여·고구려 등 한민족 고대사 국가를 “중국의 지방정부”로 왜곡 하는 작업을 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은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회담 한뒤“한국은역사적으로중국의일부”라 했다는시주석의말을전해한국인의대중 (對中)반감을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20년에는 한복과 김치까지 도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중국 측 의 주장이 불거지면서 이른바 “한복공 정” “김치공정”이란 말을 낳았다. 한복 의 근원이 고구려 벽화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미 “고대사 왜곡을 통해 한복이 중국옷이라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고 전문역사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중국이 공식행사에서 소수민족을 등 장시키는 것은 한 나라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됐다는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바탕으로 깔고 있기때문이다.그러나이 것은 다양한 민족을 포용하려는 자세라 기보다는 “모두 내 밑으로 들어오라”는 식의 문화제국주의적 태도여서 주변국 의 반감 과 비판 을 받고 있 다. 중 국은 시 진 핑 집권 이후 애국주의를 지나치게 강조 하면서,과거중국의최대전성시대에존 재했던 문화나 역사는 지금도 모두 중국 것이란입장을드러내고있다. 2004년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창이던 때 중국의 외교부 부부장이 서울에 왔 다. 그는 한국에서 간도를 조선 땅이라 고 주장하지 않는다면 중국도 고구려를 중국의 소수민족 국가였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당시 NSC사무처장회고록에나온다. 동북공정은 단순한 역사문화 왜곡이 아니라 급변하는 북한 등을 대비해 만 주 영주권 분쟁을 없애려는 의도로 내 비친 것이었다. 그 무렵 중국은 한국 관 광이 “옛 영토 찾기”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민감했다. 조선족은 중 국의55개 소수민족 중유일하게 세계1 0위권 모국이 있다. 중국은 재작년부터 조선족 교과서에서 한글을 퇴출하고 있다.즉 한글·중국어 병 기 교과서를 못쓰게하고 있다.조선족 자 치구 인구가 급감해도 방치하고 있다. 이 는조선족흡수공정을의미하는것이다. 중국은 단오제, 고구려·발해사·백두 산 등이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해 오고 있다.특히 문제인 정부 들어서는 “김치 (파오차이)가 중국의 전통음식”이고 “한복은 수·당 복장계승” 이라는 주장 까지버젓이하고있다. 필자는지난날본난을통해중국의한민 족고대사왜곡을신랄하게비판해왔다. 문제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하여 중 국 은 “높 은 산 봉 우 리 , 한 국 은 작 은 나 라”라고 한 이후엔 아무 말을하지 않고 침묵하고있다. 지난날 문제인 대통령 특사가 홍콩행 정 장관이나 앉은 下席에서 시진핑을 만났는데도 침묵했다. 또 시진핑이 미 국대통령에게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 고 까지 했는데도 그냥 넘어갔다는 이 야 기 는 다 알 고 있 는 일 화 다 . 지난2월4일베이징동계올림픽2022개 막식에중국국기를전달하는소수민족사 이에분홍치마희색저고리를입은여성이 등장했다. 외국이 보면 한복이 중국 복식 문화의 일부라고 오해 했을 것이다. 중국 은우리의국회격인전인대가열리면소수 민족대표는전통옷을입고참석을한다. 중국은 이웃 문화도 중국의 일부로 만들고 싶어 한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이웃과 평등한 외교교류를 해본 적이 없다.다시말하면朝貢외교뿐이었다. 이날 방중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국 리진수 전인대 상임위원장을 만나 “한국에서 진행되는 논란과 우려에 대 해 입장을 표명했다.” 고 2월 6일 밝혔 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중국에 공 식 항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 체육부 장관도 항의 할생각을하지않고있다고했다. 한빛의메아리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37)베이징올림픽개막식한복논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대장부의 이름은 마치 푸른 하늘 의 밝 은 해 와 같 아 , 사 관 이 책 에 기 록 해두고 넓은 땅 위 사람들의 입에 오 르내려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구 차하게도 원숭이나 너구리가 사는 수풀 속 돌에 이름을 새겨 썩지 않기 를 바란다. 이는 아득히 날아가 버린 새의 그림자만도 못한 것이니, 후세 사람이 과연 무슨 새였는지 어찌 알 겠는가? [원문 大丈夫名字 當如靑天白日 太史書諸冊 廣土銘諸口 區區入石於 林莽之間 狸之居 求欲不朽 邈不如 飛鳥之影 後世果烏知何如鳥耶 대장 부명자 당여청천백일 태사저저책 광 토명저구 구구입석어림망지간 오리 지거 구욕불후 막불여비조지영 후세 과오지하여조야] - 조식(曺植, 1501-1572), 『남명집 (南冥集)』 권2, 「유두류록(遊頭流 錄)」 [해설] 남명 조식은 1558년 4월 10 일부터 26일까지 지리산 청학동을 유람하였다. 그가 찾아간 청학동은 현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불일폭 포 일대를 일컫는다. 4월 19일, 아침 일찍 청학동으로 오르던 남명 일행 은 큰 바위에 새겨진 ‘이언경(李彦 憬) 홍연(洪淵)’이라는 이름을 보았 다. 호랑이도 나온다는 이 험하고 깊 숙한 골짜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후세에 전하려 한 것을 보고, 남명은 그때의 불편한 심기를 위와 같이 표 출하였다. 실질이 아닌 허명(虛名) 을 전하려는 속인들의 헛된 욕망을 냉철하게꼬집은것이다. 현실인식이 투철했던 남명은 일생 출사하지 않고 퇴처(退處)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결코 현실을 잊지 않 고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였으며, 정 치의 폐단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때 로는 목숨을 건 과감한 직언도 서슴 지 않았다. 그런 남명에게 숲속 바위 에 이름을 새겨 후세에 남기려 한 이 런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로 다 가왔을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러한 촌철살인의 비판은 지역의 후인에게 전승되어, 지금도 커다란 울림이되고있다. 근년에 온 세상이 듣도 보도 못한 대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는 매 순 간 불안한 상태로 삶을 견뎌내고 있 다. 마치 현실에 발을 붙이지 못하 고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는 부평초 를 연상케 한다. 20-30대 젊은 세대 가 더욱 흔들리고 있다. 준엄한 시 선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 안의 확신을 다진 ‘큰 어른’이 그리운 시 절이다. /글쓴이 강정화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교수 본 기사는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메 일링서비스를통해받은것입니다. ●고전명구븣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