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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7월31일 토요일 11 (제175호) 독자마당 고 승당 조용효 선생의효(孝)실천사상을지속적 으로선양하고효행,선행자를발굴하여물질문명이 가져온정신적공해와도덕불감증을조금씩치유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재정된 보화상(補化賞) 시상 식이 지난 달 16일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인 보화상 1인, 효행상14명, 열행상 2명, 선행상 6명 등 총 23명이 수상 의 기쁨 을 안 은 가 운데 박 성(朴姓)은 효행상에박성택(75,경북영양),박인자(61,경북예 천), 박도연(50, 경북 청도), 박강수(58, 대구 동구), 선행상 박춘희(68,경북 청송)현종등 5명이 수상한 바 있 어 이들 의 효행 을 소 개해 본 다 . [효행상박성택]청력장애가 있음에도 95세의 연 로하신 모친을 정성껏 모시고 있는 박성태씨, 그는 청년시절부터 강원도에서 힘든 탄광일로 돈을 벌어 고 향에 계신 부 모님 의 생 활비 로 보 내드 릴 정도 로 효 심이남달랐다.결혼후슬하에3남매를둔박성택씨 는 탄광회사를 퇴직한 뒤에는 태백에서 공공근로를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그러던 중 모친 이봉남씨가 만 성 폐색 성 폐질 환을 앓게 돼 일 을 할 수 없 게 되고 연로하여 귀가 어두워지며 의사소통이 힘들고 척추 장 애로 거동 까지 불 편하 게 되 자 아 내 조문 선씨 와 상 의하여 2013년 어머니 곁으로 내려왔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친을 모시게 된 그는 영양에서 소작 농민으로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잇고 있는 바쁜 농 사철에도 모친의 식사를 챙기고 주거환경을 깨끗 하게 돌보고 있다. 또 밤중에도 모친의 안녕을 수 시로 확인하고 있는데 이런 아들의 정성때문인지 모친의건상이많이좋아지게되었다. 박성택씨는어려운형편탓에대구요양원에모시 고 있 는 장모 님에 대해 서도 항 상 죄송 한 마음 을 가 지며수시로요양원을방문해장모님의건강을살피 고 있다. 박성택씨 본인 역시 어느덧 노령의 나이가 됐지만 힘든 내색하나 없이 주변 이웃들에게도 항상 밝게웃으며생활하고있어주위의귀감이되고있다. [효행상 박인자] 3남 3녀 중 맏딸로 태어난 박인 자씨, 그녀는 3남 4녀중 장남과 결혼해 무려 40년 간 시부모님을 모시며 생활했다.그러던 중 친부모 님이 치매를 앓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걱정 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가족들의 도움으로 주말에는 친정에 내려가 친부모님을 보살폈는데 2 년 전 친부모님의 치매증세가 많이 악화되어 곁에 머물기로결심했다. 고향으로 내려온 박인자씨는 최선을 다해 친부 모님을 극진히 보살폈는데 아버지가 돌아신 후에 도 혼자 남으신 모친이 걱정돼 계속해서 어머니 곁 에 머물며 보살피고 있다.박인자씨의 모친은 중증 치매환자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그녀는 모 친 의 대 소 변 과 식 사 수 발 을 책 임 지 고 운 동 도 함 께하는등어머니의일거수일투족을살피고있다. 박인자씨는 이런 와중에서도 마을일에 솔선수범하 여 이웃들 간에 음식을 나누고 늘 웃는 얼굴로 인사하 는등마을화합을위해힘쓰고있다.어려운가정형편 에서도 가장 역할을 하며 효를 다하고 있는 그녀는 연 로하신부모님을모시지않으려는사회분위기에서우 리사회가배우고칭찬해야할본보기가아닐수없다. [효행상박도연]30년간 어머니를 정성으로 봉양 해 온 박도연씨, 청도에서 세 자매의 막내딸로 태 어난 박도연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외조부 모 슬하에서 자랐다,초등학교는 화양과 유천을 오 가며 졸업했고 운동을 잘해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특기생으로장학금을받으며학교를다녔다. 그녀는 20대가 되어서야 드디어 어머니와 생활 할 수 있었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힘 든 노동으로 생계를 책임지며 세 자매를 키워 건강 이 좋 지 않 았 다 . 게 다 가 세 딸 이 모 두 결 혼 한 후 에 도 쉬지 않고 식당일을 하시는 바람에 당뇨와 고혈 압까지찾아와약을달고사셔야했다. 그러 던 중 박도 연씨 가 결 혼 2년 만 에 이 혼을 하게 되 면서 어머 니를 가 까이 서 모실 수 있 게 됐는 데 어 머 니의 마음 을 누구 보다 잘 아 는 그녀 는 직장 을 다 니면서도어머니를도와점심시간과퇴근후식당일 을 척척 해냈고,집안일가 대소사도 도맡았다. 또 모 친이 74세에 건강 문제로 식당을 그만두신 후 심장 혈과에4개의스텐트를심는등큰수술을하셨을때 도박도연씨는직장을오가며모친의병수발을들었 다. 지금도 그녀는 어머니가 무릎 통증으로 통원치 료를 할 때마다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 있다.이렇게 모 친을 봉 양하 는 와 중에 도 마 을 독거 노인 들께 수시 로음식을나누어드리고차도태워드리는박도연씨 의 모 습은 주 변의 창 찬을 들 을 자격 이 충 분하 다. [효행상박강수]박강수씨는 1987년 결혼한 이래 30여 년 동안 마음을 다해 시부모님을 지극정성으 로 모셔오며 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했다.2007년 시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신 후에는 홀로 남은 시어 머니의 연세는 현재 90세로 며느리 박강수씨는 매 끼니 때마다 어머님이 잘 드시는 반찬을 상에 올리 며 맛있는 식사를 챙겨 드리고 있다. 또 편찮으실 때 에 도 귀 찮 은 내 색 전 혀 없 이 꼬 박 꼬 박 병 원 을 모 시고 다니는 등 시어머니가 조금의 불편함 없이 마 음편히지낼수있도록최선을다하고있다. 이런 아내의 모습에 힘이 난 남편 역시 근면한 직장생활과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며 주변의 칭 찬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렇듯 박강수 씨는 시어머니 봉양과 두 자녀의 양육에 최선을 다 하면서도 5년째 동네 통장까지 도맡고 있는데 어 려운 형편에 놓인 어르신들은 물론 관내 거주하고 계신 어르신들까지도 자신의 부모님처럼 사뜰히 챙겨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지난 34년간 고령의 시어머니를 한마디 불평없이 정성을 다해 모시며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박강수씨의 아름다 운모습은이웃들에게큰본보기가되고있다. [선행상 박춘희] 영덕 영해에서 6남매 중 넷째 딸 로 태어난 박춘희씨.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 자 지 인의 소개 로 주 왕산 면 주 신리 로 시 집을 가게 되었다.결혼 3개월 만에 신랑이 군 입대를 하고 6개 월 뒤 시어머님이 병환으로 돌아가시는 등 여러 난 관이 있었지만 박춘희씨는 아들을 낳고 시부모님이 하시던슈퍼마켓일을도우며묵묵히신랑이제대하 기를기다렸다. 신랑이 제대 후 박춘희씨는 남편과 의논해 시아 버지가 외롭지 않도록 새시어머니를 소개시켜 드 렸고,시아버지는 사별 후 5년 만에 재혼을 하게 되 었다. 이후 그녀는 자녀를 키우면서도 시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집안을과 슈퍼마켓 일을 돕 는데최선을다했다. 어느덧 자들은 훌륭하게 자라 큰 아들은 건실안 사업을 일구며 포항에 살고 있고, 둘째 아들과 두 딸들은 모두 결혼해 공무원 생활을 하는 등 다복한 가정을 이루었다.20여 년 전 시아버지께서 돌아신 뒤에는 홀로 계시는 새시어머니를 친부모 이상으 로 정성 껏 수발 했는 데 새시 어머 니가 96세의 나 이에 노환으로 돌아가신 지금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은 물론 풍물단 회장을 맡아 지역행사 때면 시간 나는 대로 경로당에서도 공연을 선보이 기도하면진심으로어른신을공경하고있다. 효(孝)는백행(百行)의근본(根本)이다. 박경해재단법인보화원 이사 나는 오래전부터 수사하고 재판하는 공 무원들이라면 아무리 독서를 하지 않는다 해도, 최소한『목민심서』의 형전(刑典)장 만이라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렇게만 했더라도 요즘처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강력해지 지는 않았을 것입니다.지금처럼 법원과 검 찰에 대한 개혁 요구가 거세지는 현실을 보 면서 새삼스럽게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 을 확인하게 됩니다. 엊그제 언론 보도를 통해, ‘개혁적 소수의견으로 사회적 약자 권익옹호’라는 제목으로 타계한 전 대법관 이홍훈판사를 추모하는 글을 읽으면서, 더 욱 ‘형전’의 진리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새 삼스럽게느꼈습니다. 다산의「형전」첫 줄은 이렇게 시작됩니 다. “청송의 근본은 성의에 있고 성의의 근 본은 신독(愼獨)에 있다.”(聽訟之本 在於 誠意 誠意之本 在於愼獨) 이런 대원칙을 내세운 다산은, 그에 대한 설명에 참으로 많은 예문(例文)을 열거하였습니다. 『중 용』·『논어』·『대학』등의 고경을 두루 열거 하고, 『시경』까지 인용해 왜 ‘성의’가 필요 하고 ‘신독’이 요구되는가에 대한 상세한 풀이를 해놓았습니다. 『대학』에는 성의장 (誠意章)이 따로 있어서 사람이 사람다우 려면 정성스러운 뜻이 어떤 역할을 해주는 가에 대한 온갖 설명을 했으며,『중용』에는 신독장(愼獨章)이 있어 신독이라는 수신 (修身)공부가 얼마나 귀중한 가치인가도 충분히설명해놓았습니다. 일생을 법관으로 살다가 대법관의 지위에 올라개혁적인소수의견을많이개진했고사 회적약자들의권익을옹호하는많은판례를 남긴 법관의 죽음에 생전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는 신문기사를 읽다 보니, 그분이 대 법관에취임하면서말했다는취임사의한대 목에『목민심서』의형전첫줄이인용되고있 음을 발견했습니다. 왜 그분이 많은 법관들 의귀감이되는법관이었음을이해하게되기 도 했습니다. 신문에 “다산선생이 재판의 요 체에관해 일찍이갈파하신‘성의’를갖고 사 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하 고는 “통합과 시대정신을 구체적 판결에 담 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이 취임 사에나오고있다는것입니다. 다산이 “재판의 근본은 성의에 있다.”고 했던 의미를 기억하고 재판에 임했던 이홍 훈대법관을 타계한 뒤에야 보도를 통해 알 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중용』 이라는 책에는 많 은 내용이 있지만 ‘성(誠)’이라는 덕목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성이 란 하늘의 도요 정성스러우려하는것은사 람의 도이다.”(誠者天之道也誠之者人之道 也)라고 했으니, ‘성의’를 가슴에 새기고 정 성을 다해서 사건을 심리하겠다는 뜻은, 바 로하늘의뜻대로심리하여판결을내리겠다 는 뜻이었으니, 얼마나 진지한 재판으로 실 체적진실을파악한판결을내리겠다는뜻인 가요. 다산은 공직생활 동안 절대로 잊지 않 고 마음에 새길 단어는 공렴(公廉)이고, 그 런 공 렴도 온 정 성을 다 바쳐 실천 하겠 다는 언약 을 했 던 바 가 있 습니 다. 그 래 서 불 성 무 물(不誠無物), 지성무식(至誠無息) 등 온 갖 덕목의 최상위에는 정성이라는 글자가 등장합니다. 재판의 근본이 성의에 있다고 믿고 그렇 게 법관생활을 하다 옳은 판례를 남기고 세 상을 떠난 이대법관님의 명복을 빕니다.살 아생전에 만나 다산의「형전」에 관한 대화 를 나누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것인지,그러 지 못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래서 법을 다루는 공직자를, 다시 또 다산 의「형전」읽기를권장합니다. 청송(聽訟:재판)의근본은성의(誠意)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왜 인생은 고해(苦海)인가? 마음이 좁고 얕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에 얽매여 생각의 공격을 받고, 자만심에 들떠 생각 없이 말하 다 보니 스트 레스 받는 일 이 많 다. 또 헤 아려 듣지 않으니 소통이 잘 안 된다. 살아가면서 짓는 업장이 축적되면서 인과응보의 관계를 만드는데,선업장 보다 악업장이 더 많다.괴 로움을 벗어나고 맘 편한 생활을 하려면 어 찌해야 할까? 몸과 마음을 닦으면서 한편으 로는 긍정과 사랑의 씨앗을 뿌려가야 한다. 몸 과 마 음을 청 정하 게 하 기 위 해 자 기를 되 돌아보는습관이중요하다.증자(曾子)는일 일삼성(一日三省) 하라고 했고, 종교에서는 회개하고반성하라고한다.만나는사람들에 게 관 심을 갖 고 정 성을 기 울여 주어 야 한다 .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오면 좋다. 정성이 들어 있으면 공덕(功 德)짓는다고 하고,정성 없이 베풀어주면 적 선(積善)한다고한다.공덕은큰사랑이지만, 적선은 작은 사랑이다.‘베풀어 준다’는 권위 가 들 어 있고 정 성이 부족 하기 때 문이 다. 남을 돕는 일은 남을 위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마음에 선근(善根)을 한 포 기 심는 일이다. 남을 많이 도우면 새싹들 이 많이 발아되고 추수도 많이 한다. 그러 나 돕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 수시로 나오도록 마음 밭(心田)을 잘 가꾸 는 일이다.사람들은 흔히 마음을 잘 써야 한다고 말한다.그러 나 이 것 은 안 맞 는 말이다. 마음을 잘 쓰고싶어도,마음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 으면 좋게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마음밭을 잘 가꾸 는노력이필요하다. 마음 밭을 가꾸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 까? 돌멩이가 널려져 있고 잡초가 우거져 마음농사가 안 된다. 좋은 씨앗을 뿌리고 선근을 심더라도 발아되기 어렵고, 발아되 었더라도 잡초 때문에 수확도 어렵다.모든 사람이 그렇다.시련을 겪고 담금질이 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말도 듣지 못하고, 좋은 것도 보지 못하며 기회를 놓치는 일도 많 다. 그래서 초년고생은 돈 주고 사서라도 한다는 말이 있다. 밭을 잘 가꿔놓으면 농 사짓기가 쉽듯이,마음이 고운 마음으로 만 들어져 있으면,언제 어떻게 마음을 쓰더라 도 항상 좋은 마음이 나온다. 성공의 조건 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회와 결실 을맺는다. 돈 많 이 벌 고 높 은 직 책 에 올 라 가 면 출 세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뜻이 아 니다. 출세(出世)는 세상으로 나간다는 말 이다. 즉 어두운 터널에 갇혀있던 마음이 터널 밖으로 나간다는 뜻이다.마음이 터널 에 갇혀있으면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다. 터널을 빠져 나왔을 때 비로 소 밝 은 빛 을 볼 수 있 다 . 이 게 무 엇 을 의 미 할까? 어리석고 몽매하게 사는 것은 터널 속에서 사는 것이다.그러나 그렇게 여건이 안 좋은 속에서도 선량한 마음으로 살면서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선 근을 계속 심다보면 정의롭고 고운 마음으 로 살게 된다는 뜻이다. 고운 마음으로 살 다보니 좋은 인연이 많이 작용하여 돈도 벌 고지위도높아지지않았을까? 남을 도와주어 마음속에 선근을 심었으면 김도 잘 매줘야 한다.아무리 잘 만들어진 밭 이라도관리하지않고방치하면잡초가우거 진다. 내 마음속에서 선근이 잘 자라도록 하 기 위해서는, 마음속의 잡초를 매줘야 한다. 오만과자만,고집과아집,과욕과탐욕,선입 견 등의 잡초가 번성하면 선근이 자랄 수 없 다.심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잘 자라는 지,추수가 잘 될 건지 정성껏 돌봐서 결과를 얻을 때 까지 마 음관리 를 잘하 는 것이 김을 잘매주는것이다. 태평양같이 넓고 깊은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마음관리를 해야 할까? 선근을 계 속 심고 잡초를 매주면 된다. 선근을 심는 것은 남을 돕는 일이고, 남을 살려주는 일 이며, 남과 나누는 일이다. 상대입장에서 생각하여 상대를 적극 도와주는 일이다.잡 초를 매주는 일은 고운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하는 부정적인 마음들은 반성하고 없애려 는자기수양과겸양이다. 태평양같이넓고깊은마음만들기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종교사상가 였던 파스칼(1622-1662)은 인간은 무 (無)와 무한(無限), 무가치(無價値)와 고귀(高貴), 비소(卑小)와 위대(偉大) 등과 같은 모순적 측면을 가지고 있어 신과 동물의 중간적 존재라고 했다. 그 래서 인간은 그 삶의 태도 여하에 따라 서 성화(聖化)가 되느냐 혹은 속화(俗 化)가되느냐가결정된다고했다. 우리 인류의 역사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이다. 자기표현의 관계가 좋으면 거룩한 성화가 될 수 있고, 자기 관계가 나쁘면 속화가 될 수밖에 없다. 종교는 인간 자기의 한계성을 넘어서 거룩한 성화에 이르러는 자기초월적 노력의소 산으로 불 수 있다. 인간사회의 삶의 거 룩한 성화의 차원과 세속적인 차원이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면 필연코 거룩한 성화의 삶은 파멸될 수밖에 없다. 그래 서 종교는 인간의 동물적인 탐욕과 이 기적인 사욕(私慾)이 팽배해져 인간사 회를 지배하려는 속화를 막는데 그 의 미가있다. 신라시조 박혁 거세왕의 건국이 념 인 광 명 이 세 (光明理世)사상 은 이 세상 을 밝 게 다 스린 다는 뜻 이다. 인간세상을 성화로 다스려보 려는 통치 철학이 담겨있다.밝고 훤하게 비추어 번뇌와 죄악의 암흑을 사라지게 하여 도덕과 문물이 흥성하고 태평시대 를 여는 것 을 이 상으 로 하여 신앙 의 지견 (智見)을 주 도록 했다 . 재 위 61년 동 안 단 한 번 도 이 웃나 라와 무력 으로 싸 운 일 이 없었다. 그래서 그 높은 성덕은 그 광명 (光明)이 오늘날까지도 하늘의 일월처 럼 우 리 후 손들 에게 비치 어 천지 와 함 께 무궁하게비칠것입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제(齊)나 라와 진(晉)나라가 싸움을 했다. 제나 라 병사들은진나라 병사들에게 모두가 다 도망가 버렸다. 진두지휘하던 제나 라 경 공 ( 景 公 )은 혼 자 남 아 진 나 라 군 사에게 곧 붙잡혀 죽게 되었다. 그때 한 농부가 이 위급한 광경을 보고 경공에 게 급히 달려가 땀에 젖은 자기 작업복 을 벗어 경공에게 입히고, 경공의 갑옷 은 자기가 바꿔 입고 경공을 피신케 했 다.그 농부는 포로가 되어 진왕 앞에 잡 혀갔다. 진왕은 잡혀온 포로가 경공이 아님을 알고 크게 꾸짖고 왕을 속인 죄 를 문 초 코 자 했 다 . 그 때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나라 임금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것을 보고, 비록 미천한 몸이지만 목숨 바쳐 충성을 다하기로 마음먹고 행동한 것이 죄라고 한다면, 앞으로 진왕에게 이러 한 처지에 당했을 때 왕을 위하여 어느 누가 목숨 바쳐 충성을 다 하겠습니까? 처분대로하십시요”라고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왕은 “그대야 말로 진 정한 큰 충신이로다.”하고 그 농부의 충 성심에 감복하여 살려 주었다. 한 필부 에 지나지 않은 농부였지만 그 충성심 은 사대부(士大夫)를 능가했다. 자기 나라 왕인 경공을 구하고 또한 자기도 살았다. 이야말로 성화의 극치가 아니 겠는가! 옛 중국 고사에 보면 충신 화씨(和 氏)가 옥돌을 주어서 나라님에게 바쳤 다 . 그 러 나 간 신 들 은 그 옥 돌 이 쓸 모 없 는 돌멩이라고 판정해 버렸다. 그리고 는 이 간신배들은 충신 화씨를 나라님 을 속 였 다 는 죄 를 덮 어 씌 워 화 씨 의 한 쪽 다리를 잘라 버렸다. 그래도 화씨는 굽 히 지 않 고 그 돌 이 틀 림 없 는 옥 돌 이 라고나라님에게상소를했다. 간신배들은 또 다시 옥돌을 아무 쓸모 없는 돌멩이로 감정하여 화씨의 남은 한 쪽다리마져잘라버리는형을집행했다. 화씨는 이 억울한 분을 삭이지 못해 산 속 에 혼 자 들 어 가 서 3 일 동 안 통 곡 하 며 울다가 죽었다.옥을 옥으로 볼 줄 모 르는 나라님을 한없이 원망하며 죽어간 것이다. 그 후 얼마 있다가 나라님이 깊 이 생 각 하 여 그 돌 을 전 문 가 에 게 재 감 정을 해보니 진짜 옥돌이 틀림없다고 했다. 왕은 자기가 간신배들에게 속은 실수 를 크게 뉘우치고 화씨를 찾아 상을 주 려고 화씨를 찾았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 화씨가 죽은 뒤여서 왕이 아무리 후회를 한들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 모 두가 간신배들이 빚어낸 속화(俗化)의 각본의 극치였을 뿐이다. 인간은 누구 나 다 육체적으로, 지적으로, 정서적으 로, 그리고 또한 종교적인 존재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이 같은 전 인적(全人的)인 잠재요소를 자기 자신 이 배움을 통하여, 얼마나 많이 노력하 여 최대한으로 계발(啓發)하느냐에 따 라 자기 인생의 완전함, 즉 성화를 이루 어가는것이다.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을 보면 일 생동안 자기 행복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엇이든지 남을 이용하려는 심리를 가 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지어는 종 교와 하느님도 자기의 욕구충족을 위한 도구로밖에생각하지않는다 우리 오백만 박씨(朴氏)성손들은 신 라시조 박혁거세왕의 후예로 태어난 것 을 긍지로 삼고.광명이세(光明理世)의 통치철학을 우러러 받들어서 나라 발전 과 일가 돈목을 위해 부지런히 배우고 사색(思索)하여 깨닫고 올바른 행동으 로 성화(聖化)세계를 이룩하도록 앞장 서는데 주저하지 말아 줄 것을 간곡한 마음으로 “한빛의 메아리”에 실어 보냅 니다. 이 세상의 행복한 인생은 진리의 궤 도를 걷는 대신 악한 자는 반드시 진리 의 궤도를 벗어나서 자기 인생을 망칠 뿐만 아니라 남의 인생도 망치게 합니 다. 이것이 바로 속화(俗化) 인생인 것 이다. 성화(聖化)와 속화(俗化)는 남이 만 드는 것이 아니고 오직 자기 자신만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신라 시조왕의 광 명이세(光明理世)와 제나라 경공을 구 한 농부와 화씨(和氏)의 충성심에서 발 견할수가있다. 한빛의메아리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30)성화(聖化)와 속화(俗化)의 두 길 인생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