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age
2021년1월31일 일요일 11 (제169호) 독자마당 사람은 며칠만 못 걸어도 우울증에 빠지고 건강 도 나빠져 폐인이 된다.노년이 되면 결국 걸으면 살 고 못 걸 으 면 죽 는 다 . 100세까지활발하게걷게만들어주는방법이있다. 보고에의하면한국인의72.6%는단백질섭취가결핍 돼 있다. 단백질은 근육 피부 장기 머리카락 뇌의 원 료가 되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의 모든 신진 대사기능이떨어진다.또단백질은젊음과정력을유 지하는성장호르몬성호르몬생성에관여한다.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은 음식 세 가지가 있다. 단 백질 함량은 소고기의 경우 등심 보다는 안심이 높 고 돼지고기는 삼겹살 보다 목살이 높다. 조리 방법 은 불에구워먹는 것보다 삶아서 기름을 뺀것이 좋 다. 따라서 단백질을 가장 잘 섭취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는 돼지 목살을 삶아서 기름을 쫙 뺀 수육이 다.노년이 되면 고기를 잘 소화 시키지 못해 육류를 피하는 경우가 있다. 위산 분비가 줄어들어 고기를 소화하는능력이떨어지기때문이다. 위산분비를촉진하기위한방법은식사전이나식사 중간에식초나레몬을물에희석해마시면된다.식초는 위를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건강 때문에 채식 위주의식사를하고고기를잘안먹는사람들이있다. 고기 대신 콩이나 식물성 단백을 섭취하면 된다 고 생각 한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은 동물성 단백에 비해 흡수율이나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 그래도 식 물 성 단 백 으 로 단 백 질 을 보 충 하 고 싶 다 면 콩 보 다는청국장이좋다. 콩은단백질함량이높아100g당17.8g의단백질을함 유하지만흡수율이떨어진다.생콩55%삶은콩65%이 때청국장을먹으면바실러스균에의해발효가되면서 단백질분해효소를생성해100%가까이흡수된다. 황태는100g당단백질이79g이나되는단백질의지 존 이다 . 게 다가 단 백질 의 조성 류 신 7.9 아이 소류 신 4 .1 발린 3.6g 이 좋아 근육 을 키 우는 데 도 움이 된다 . 황 태 껍질 에는 많 은 양 의 콜 라겐 이 들어 있다 . 콜라 겐은 우리 피부의 70%, 관절 연골의 53%를 차지하는 성분 으로근육의탄력을높여주고동안의비결이된다. 운동은 꾸준함이 생명이다. 일시 적으로 몇 번 하 는 것 은 몸 에 이 득 이 안 된 다 . 또 하 나 강 조 하 자 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의 운동을 규칙적으 로 해야 운동이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건강이 좋아 지는쪽으로움직인다. 아침에 걷든 저녁에 걷든 상관없다. 일정한 시간 이 중요하다.빨리 걸을 필요도 없다.산책하듯 30분 정 도 걷 는 것 으 로 충 분 하 다 . 무 릎 이 아 파 잘 못 걷 는 데도 걸어야 할까 무릎이아파얼마 못걸으면몇 번 으로 나눠 걸어도 상관없다. 만약 10분 이상 걸으면 무릎이 아파 쉬어야 한다면 하루에 10분 걷는 것을 3번해서30분을채우면된다. 나이 가 들 면 근 육량 이 수 명과 직결 된다 . 일반 적으 로 40대가 넘 어서 면 매년 1%씩 근 육이 감소 한다 고 하 니 100세 가 되 면 근육 의 40%밖에 안 남게 된 다. 필사 적으로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특히 엉덩이와 허벅 지 근 육에 집 중할 필 요가 있 다. 불 끈 불끈 한 팔 근육 이나복근은미용을위한운동은사치다.엉덩이와허 벅 지 근육 은 우리 근 육의 70%를 차지 할 정 도로 크 다.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튼튼해야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의자에서 엉덩이를 1인치만 띄우고 그 자세로 몇 초나 버틸 수 있는지 측정해 보자.무릎을 90도로 유 지해무릎이발보다앞으로나가지않아야하고허리를 곧게 펴서 상체가 앞으로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그 자세로30초이상버틸수있다면당신의허벅지는이상 없다.만약10초도못버틴다면빨간불이다. 당신은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매일 스뮘을 해 야 하는 사람이다. 인간의 무릎 연골은 일반 적으로 65년 정도 사용하면 닳아서 얇아지고 떨어져 나간 다.과거에는 평균 수명이 60~70세 정도였으니 65세 쯤 무릎 연골이 없어지는 것이 큰 문제가 안 됐지만 지금 65세는 청춘인데 무 릎 이 다 닳 아 버 리 면 나 머 지 30년은 어떻게 걸어 다 니겠는가? 100세시대에무릎과발을 보호하려면 집에서 운동화 를 신어라. 요즘은 집 안 바닥 이 타일이나 대리석 등 단단 한 재질로 되어 있어 바깥의 아스팔트나 흙바닥 보다 딱 딱하다. 특히 집안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바깥에서 활동 하는 것보다 집 안에서 걸을 일이더많다. 이런 경우 집 안에서 맨발로 지내다 보면 실외보 다 발에 충격을 훨씬 더 받게 된다. 발이 고장 나면 연쇄 적으로 무릎과 허리에 무리를 줘 통증이 발생 한다.발은안아프고무릎만아프다는사람이있다. 발은 통증에 둔감해 이상이 생겨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은 무릎 통증의 원인이 발에서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발이 원인 이라는 것 을 인지하지 못한다. 집에서 운동화만 신어도 무릎 의 수명을 5년은 늘릴 수 있다. 슬리퍼는 밑창이 얇 아 충격을 흡수하기에 충분치 한다. 운동화를 집 안 에서 신으면 무릎에 걸리는 충격이 많이 완화돼 무 릎통증이개선될수있다. 족저근막염 등 발바닥 통증은 말할 것도 없다. 70 ~80대 노인별곡 당신도 알아두면 좋다.길더라도 천 천히 읽고 생각하는 30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는 다.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인생의 후반은 마무리 하는 시간이다. 정리하고 즐기며 마무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아는 것도 모르는 척보았어도못 본척 넘어가고 내 주장 내세우며 누굴 가르치려 하지 마십시오. 너무 오래 살았다 느니 이제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느냐 는 등등 스스로를 죽음으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짓들도하지말기바랍니다. 살아숨쉬는것자체가생의환희아닌가요?아무것 도이룬것이없더라도살아있는인생은즐거운것입니 다.가족이나타인에게서운한마음이있더라도그책임 은 나의 몫 이라고 생각 하십시오. 그리고 노인의 절약 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닙니다. 있는 돈을 즐거운 마음으 로쓸줄알아야따르는사람이많은법입니다. 축구에서 전 후반전을 훌륭히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 한당신의능력을이미관중들은충분히알고있습니다. 연장전에서 결승점을 뽑을 욕심은 후배들에게 양보하 고 멋진 마무리 속에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도록 멋진 유 종의미를꿈꾸며살아가십시다.그러기위해서는마음 의짐을내려놓아라.재산을모으거나지위를얻는것이 경쟁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황혼의 인생은 이제그런마음의짐을내려놓아야한다. 권위를 먼저 버려라 노력해서 나이 먹은 것이 아니 라면 나이 먹은 것을 내 세울 것이 없다.나이 듦이 당 신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권위도 지위도 아니며 조그 만동정일뿐이다.용서하고잊어야한다.살면서쌓아 온 미 움과 서 운한 감 정을 털어 버 려야 한 다. 항 상 청 결 해 야 한 다 . 마 지 막 까 지 추 한 꼴 안 보 이 려는 것이 인간이 버려서는 안 되는 자존심이다. 감 수해야 한다.돈이 부족한 데서 오는 약간의 불편 지 위의 상실에서 오는 자존심의 상처 가정이나 사회 로부터의소외감도감수해야한다. 신변을 정리해야 한다. 나 죽은 다음에 자식들이 알아서하겠지하는사고방식은무책임한것이다. 자식으로 부터 독립해야 한다. 금전적인 독립은 물론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얽매인 부모자식 관계 를 떨 쳐 버 려 라 . 자 식 도 남 이 다 그 저 제 일 좋 은 남 이 다 ‘오늘도행복한날되소서’ ■산사의편지븣100세까지살다가세요 원경스님 대한불교조계종대종사 평택만기사주지 참으로 고통스럽던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 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대재앙을 맞아 사람과의 대면을 기피해야 하는 생활을 해야 했으니, 얼마나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던 가요.가족은 말할 것 없이 남들과 어울려 살 아야 즐거움도 기쁨도 누릴 수 있는데, 그러 지 못 한 삶이 얼마 나 힘들 었던 가요 . 그러 나 많은 우리 국민들은 그런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보란 듯이 새해를 맞을수있었습니 다.감염되어신음했던분들,생명을잃은분들 에게는 위로와 애도의 뜻을 올리지만,대다수 국민들이 건전하게 한 해를 보냈던 점은 자랑 스럽게여기고싶습니다. 해가 바뀌었으나, 질병의 무서움은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치료제 도 나오고 백신도 나와 구제될 길이 보이기는 해도,그래도 질병과 싸움을 계속하면서 희망 과용기를잃지않아야합니다.지루한싸움에 지쳐,정신질환에 고통을 당하는 숫자가 늘어 난다는보도를보면서,우리가더힘내고더용 감하게싸워야한다는생각을하게합니다. 우리 가 눈 으로 보고 귀 로 들 어서 알 수 있 듯이, 정부는 정부대로 방역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의료계는 온갖 희생을 무 릅쓰면서최선을다해진료와간호에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권의 반대 세력이나 주류 언론들은밤이나낮이나정부 가 방역에 실패하고 있다는 악담만 늘어놓고 있습니다.잘못한 점이야 정당하게 비판해주 는 일 은 당 연하 지만 , 트집 잡 고 물 고 늘 어져 반대만을위한반대만거듭한다면그게어떻 게 잘 하라 는 채 찍으 로 여 길 수 있다 는 말인 가 요. 자 , 이 제 모든 것을 접고 새해 에는 새로 운 생각을 하나 찾아내고 싶었습니다. 다산 의 지혜에서 빌려와 조금이라도 덜소란스러 운나라이기를기대해본다는의미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우리의 도는 하나로 관 통한다.(吾道一以貫之)”라고 말하자, 증자 는 “하나란 충서(忠恕)이다”라고 풀이했습 니 다. 여 기에 주 자는 충 과 서 를 구별 하여 온 마 음을 바치 는 진기 (盡己)와 가지 몸 에 지닌 것을 미루어 문제를 해결하는 추기(推己)로 나눠 해석합니다. 그러나 다산은 충과 서를 구별하지않고충은서를수식해주는뜻으로 여겨,“충서라고 하는 것은 진실한 마음으로 서(恕)를 행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忠恕 者 不過曰實心以行恕耳)”라고 해석하였습 니다. 다산은 부연합니다. 서(恕)에는 용서 (容恕)와 추서(推恕)가 있는데,주자는용서 에힘을실었지만,다산은추서라야공자의본 뜻이나온다고설명합니다. 다산의 풀이는 이러합니다. 용서란 다른 사 람을다스리는것을주로하여다른사람의악 (惡)을 너그럽게 보아주는 것이지만, 추서는 스스로를 닦는 것을 주로 하여 자기의 선(善) 을 행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추서는 자신을 닦는 일에 매진하 여, 자기로 미루어 남의 입 장을헤아리고이해해주는일입니다.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己所不欲 勿施於人)”는 의미가 바 로추서의본뜻이라고설명합니다.스스로를 닦고심성을도야하여참다운인격자가되기 를 원 하고 , 그런 인격 에 견주 어 남 의 인격 의 부족함과 모자람도 이해하고 헤아려주어야 만공자의도(道)가실현된다는생각을지닌 사람이다산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자기라면그렇게했겠는가.자 기라면 그보다 더 잘할 수 있었겠는가라는 질문을던지면서자기로미루어남의잘못과 악행을 탓해야만, 서로가 용납되는 진정한 비판이 되지만, 자기들로서는 전혀 가당치 않은 일을 상대방에게만 잘하라고 윽박지르 는일은전혀생산적이지못하다는의미입니 다.“진실한 마음으로 서(恕)를 행하자”라는 지혜 에 우 리가 가야 할 길 이 보이 지 않 는가 요. 방역을 잘못한다고, 정치를 잘못한다고, 독재정치이고,권력독점이고,집값이폭등한 다고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서(恕)라는 글자 를 가슴에 새기고, 나라면, 우리라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상대방에 대한이해와헤아림을지녀보기를기대해봅 니다. 그래야 나라가 조금 조용해지고 세상 이 덜 시 끄럽 지 않을 까요 . 자기 로 미루 어 남 을대하는세상이오기를소망해봅니다. 새해의간절한소망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成功은모든사람이인생목표로삼는다.성 공하기위해서사람들은주경야독하고예의범 절 지키고 신체를 단련한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서는븮선택븯과븮기회비용븯이중요하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바로 ‘가용자 원 희소성 ->선택 ->기회비용 부담’의 중요성 을 잘 알고,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택을내리는사람들이다.공부잘하는학생, 돈잘버는기업인,인기를끄는연예인과예술 가등등모두가그런사람들이다.그러면어떻 게 해야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대학≫에그답이있다. ≪대학≫은 제왕의 정치귀감으로 편찬된 책 인데 , 사람 이 크 게 되기 위한 원 칙으 로 大 學之道를 제시하고 있다. 삼강령인 명명덕 (明明德)·신민(新民)·지어지선(止於至善) 은국가경영과 기업경영에서 최고CEO가 꼭 유념해야 할 성공의 대원칙이다. 明德은 사 람이 태어날 때 가지고 오는 밝은 덕인데,마 음속에서는 인븡의븡예븡지요, 발현은 측은 수 오 사양 시비의 마음이고, 실용면에서는 부 모를 섬기고 형을 따르는 事親從兄이다. 명 덕은 그 자체로 이미 밝은 것이지만, 살아가 면 서 기 품에 의 해 얽 매이 고 물 욕에 의해 가 려지기 때문에 어두워져 빛을 내지 못한다. 그 래 서 나 쁜 점 을 찾 아 서 닦아 내 하 늘에 서 갖고 온 명덕을 회복 한다면 그 등불로 사 람들은 새로워지고 나 라는 태평성대가 된 다. 한국철학에서는 지도계층의 덕목으로 자기를 미루어 남을 헤아리는, 즉 자기 마 음을 재는 잣대로 남의 마음을 재는 恕를 강 조하였는데, 명명덕은 바로 이 恕의 덕목을 키워나가는것이다.八條目은학문하는순서 인데,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 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 國)·평천하(平天下)를말한다. 三綱領 八條目이 대원칙이라면, 팔조목 다음에 나오는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 後 卽近道矣은 바로 성공조건이다. 物有本 末의 本은 나무[木]의 밑 부분인 뿌리(근 본, 본질)를 상징하고 말(末)은 나무[木] 의 윗 부분인 가지와 잎을 상징한다. 禮를 예로들면,禮의 근본은 공경심이고 예의 격 식은말단이다. 어떤 일(物)을 하려고 할 때 취할 수 있는 수 단(末)은 여럿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수단을 채택할까? 그 각각의 수단들을 분석해 비교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事有終始이다. 事有終始는, 각 개별적인 수단에 해당하는 일마다 마침(終)의 상태, 즉 구체적인 목표 치 (終)를 미 리 설 정해 놓고 , 달성 방법 들을 강구한 다음에 일 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집 지을 때,무작정 터파기-주춧돌 놓기부터 하 면 집이 안 된다.완성되었을 때의 형태를 보 여주 는 설 계도 를 미리 만 든 다 음 터파 기-주 춧돌 등의 공사를 해야 집을 제대로 지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경영학의 목표에 의한 괸리 (Managementby Objective)와비슷한말이 다.이때중요한말이知所先後이다. 知所先後는 먼저 해 야 할 일 과 나중 에 할 일의 선후관계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本과 末의 관계에서는 언제나 그 일의 근본 을 먼저 살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경우, 근본을 그냥 놔두고 지엽적인 것을 아 무리 좋게 고쳐봐야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다. 여러 일이 경합관계일 때는 중요성과 시 급성 등 기준에 따라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먼저하고, 덜 중요하고 덜 시급한 것은 나중 에 하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요 하고시급한일대신에중요하지도시급하지 도 않 은 일을 하 느라 시간 을 다 쓰고 나서 시 간 없음을 탓한다.여러 일을 동시에 벌려 놓 았다가 대부분 계획으로 끝나고 마는 것은, 일의 선 후와 중 요성을 알 지 못하 기 때 문이 다. 일 을 할 때 本과 末을 구 분하 고, 일 의 목 표와 시작을 알고, 그것들의 선후관계를 알 아서중요하고시급한것부터한다면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道에 가까워진다고 하 여 卽近道矣라 한다. 선택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2500년 전에 나온 이 ≪대 학≫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여 좌우명으로삼 고행동한다면올바른선택을하게되고,성공 가능성이확실하게높아질것이다. 성공학의고전: 븮대학븯물유본말사유종시지소선후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세종로국정포럼이사장>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압박에서 벗 어나 광복 된지 75년이 지난 지금, 아직 도 이 땅 의 사 학 (史 學 )은 여 전 히 식 민 사학의 잔재를 완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것이현실이다. 광 복 후 한 국 사 학 계 는 조 선 사 편 수 에 몸담고 식민사학의 주구노릇을 하던 몇몇 학자와 그 후예들에게 잠식되어 있었다.그들은 식민 통치 시기에 800만 명 이상의 조선인 참살한 일제가 식민 사관을 실증사학이라는 가면 아래 교묘 히 숨겨 놓은 그대로 수용하였다. 즉 광 복 후 한국의 실증주의 역사학파는 일 제사관 학자들이 세운 한국사 체계를 그대로 수용하였다. 그리고 일제 학자 들은 우리 역사를 발전이 결여된 사회, 즉정체성이론으로써파악하였다. 한국사학계는그논리를부정하지않고 그대로 받아들였고, 구체적 사실을 통해 반증하지도 않았다.(김용섭 역사의 오솔 길을가면서729쪽)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역사 상 가장 반인륜적 이고 파괴적인 역 사관인 식민사관을 옹호하고 변론하였 다.이것은 자국의 역사를 자국민이 파괴하 는 해괴한 행위로 세계인들 앞에서 고개를 들수없는수치스러운일이아닐수없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한사군재 한반도 설(漢四郡在 韓半島說)”이다. 즉 고조선 말기한반도땅에 한나라가한사군이라는 식민지를 설치하였다는 주장이다.일제는 대동강 유역에 “점제현신사비: ?蟬縣神祠 碑)”라는조작된유물을심어놓고그비석 을한사군유물로 내세워 한사군의 위치를 한반도로비정(批正)하였다. 그런데,한국 사학계는그 조작설을그 대로따랐다.최근그비석의화강암재질 을 분석한 결과 위조된 유물임이 드러났 다.그러나한국인들은한반도내평양주 변에 한사군이 있었다고 배우고, “낙랑· 임둔·진번·현토”라는 이름을 반세기가 훨씬넘도록열심히배우고다녔다. 그리고 일제가 내세운 한사군 설을 그대로 따라 우리 역사가들의 손으로 한반도에 한사군을 설치한 것이별미가 되어 우리는 지금 다시 중국에게 역사 를 빼앗기고 있다. 중국은 한사군이 한 반도에 있었다는 설을 동북공정에 적극 활용하여 2천백여년전 한나라 때의중 국영토를한강이북까지확장하였다. 중국의 이 황당한 주장이 서양의 세 계사 교과서에 그대로 실려 있다고 하 니, 한국사 왜곡의 실상은 전 세계가 이 를 잘 못 알 고 있 는 것 이 다 . 중국의 동북공정을 무너뜨리려면 일 제 식민사학의 잔재부터청산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제의 식민사관과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 덩어리가 되어 한국사의 뿌리를 뽑기 때문이다. 중국 의 중화 패권주의 사상과 일본의 식민 사관은 남의 역사를 강도질하는 패악 (悖惡)의근원이된것이다. 그동안 초·중·고 교과서에서 우리는 일 제가 꾸 민 역 사 사기 극의 잔 재를 수 없 이 찾아 볼 수 있 다. 예컨 대 환 국(桓國)과 배달(倍達)의 역사는 전혀 보이지 않고 단지 족장이 다스리던 부족사회가 있었 다고 서술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는 고조선의 출현에대해“족장사회에서가 장 먼저 국 가로 발전 한 것 은 고조 선이 다.”라고 하면서 “삼국유사와 동국통감 의 기록에 따르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라고서술하고있다. 얼핏 보아도 너무나 싱거운 “단군왕검 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라는 이 서술조 차도우리역사를찾으려는뜻있는사람들 의노력으로2009년에야겨우개정된내용 이다. 그 전까지는 “건국되었다고 한다.” 또는“건국하였다고한다.”라고하여마치 남의 나라 역사를 말하듯이 적고 있다. 이 는 설사 우리 역사라 해도 완전히 신뢰할 수없다는듯서술하고있는것이다. 그런데 비단 학교 교과서 뿐 아니라 국 가 공 무 원 수 험 시 육 ·해 ·공 군 의 역 사 교재, 아동용 역사책에 이르기까지 이 땅 의 모 든 역 사 책 에 는 일 제 가 조 작 한 잘못된 한국사가 기록되어 있다. 결 론적으로 말해서 일제식민사학의 여독 이 오늘날 까지도 모든 한국인의 뼈 속 깊이배어있는것이다. 지난날중국과일본에의한한국사왜곡 의 결과 한국·중국·일본은 서로 다른 조선 관(朝鮮觀)을 가지게 되어 고조선의 실체 에 대해 서로 다르게 해석을 해왔다. 한국 은 단군왕검이 세분 “단군조선”을 말하는 반면 중국은 기자가 세운 “기자조선(箕子 朝鮮)”을 일본은 위만이 세운 “위만조선” 을말한다.동북아3국이말하는세조선의 정체는과연무엇인가? 오늘날 일본과 중국은 아직도 조선, 조 선인, 조선반도 같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 다.최근에우리와의관계가밀접해지면서 한국, 한국인 등의 표현도 쓰지만 기본적 으로 는조선이다.북한도조선민주주의인 민공화국이란국명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스 로 조선이라 칭한다. 국제적으로 한 걸음 만바깥으로내딛으면대한민국보다조선 이라는 용어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확인할수있다.(이근우“고대왕국 의풍경그리고새로운시선”46쪽) 오늘날의 역사학은 과거 사실의 고증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과거를 현재와 연결된 종합적 개념으로 파악하 지 못하기 때문에 역사에 흐르는 인류 정신사의 맥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리 하여 정신문화가 물질문화보다 찬란하 게 빛났던 태곳적 인류의 시원 역사를 밝히지못하고있는것이다. 한빛의메아리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4)아직도 살아 있는 식민사관(植民史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