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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식(申圭植, 1880~1922) 본관은 고령(高)으로 가덕면 인차리 출신이다. 자는 공집(公執), 호는 예관(晲觀). 이명으로 정(檉), 여서(餘胥)를 사용하였다. 1897년 관립한어학교(官立韓語學校)를 다닌 뒤 육군 무관학교를 거쳐 1902년 육군 참위로 임관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에 분개하여 음독 자결을 기도하다가 오른쪽 눈을 잃었다. 1911년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신해혁명에 참여하였고, 1917년 「대동단결선언(大同團結宣言)」을 발표하였으며 1921년에는 국무총리 대리 겸 외부총장으로서 중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등 초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에 크게 기여하였다(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