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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공비는 6.25사변때 서부경남 전선에서 패한 북한군과 여수·순천반란사건 때의 공비들이 지리산으로 숨어 들었다가 그 일부가 울산으로 이동, 신불산을 중심으로 가지산과 고헌산, 대운산, 아미산 등에 400여명의 공비들이 아지트를 구축해 울산과 인근의 경주, 양산, 밀양에서까지 활동하며 양민학살, 군경초소 습격, 철도파괴 등의 후방교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