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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비문. 1950년 6월 25일 동란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국군이 낙동강까지 후퇴하여 국제 연합군의 지원으로 1950년 9월 28일에 서울을 수복하고 계속 부진을 거듭하여 통일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뜻밖에 중공군의 한국전 개입으로 인하여 1950년 12월 하순에는 중공군의 정월 대공세 작전으로 아군의 임진강 방어선이 무너지고, 두 번째로 1 · 4후퇴로 인하여 서울이 재차 함락하는 불리한 전세였을 때 육군첩보부대 제1지대는 문산지역에 지대본부를 설치하고 의정부, 동두천지역에는 미 제3사단 파견대를 비롯 6개 파견대로 편성되어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하여 중공군 제63군, 제64군에 대한 주요작전 계획을 탐지보고하여 연합군의 3월 대반격작전(리타)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미 제8군으로부터 영웅부대로 인정받아 지대장을 역임한 김동석 대령이 영웅으로 추대되었으며 특히 문산파견대장인 김진수 중위는 휘하 무장공작대원들과 함께 대통령 특명으로 휴전회담을 방해 파괴하라는 특별지시를 받고 판문점 휴전회담장을 수차례에 걸쳐 기습작전을 지휘 감행하여 판문점 전시설 등을 파괴하여 회담을 지연시켰으며, 도평리 지역으로 새로 배치되는 중공군 8명 및 관측군관, 통신군관을 생포하여 아군 작전에 필요한 주요 기밀 첩보를 수집하였으며, 1951년 6월에 문산파견대를 비롯 전지대 파견대를 지휘하여 고랑포에 주둔 중이던 인민군 제4사단 사령부를 기습하여 기밀문서 수집과 싸이카 차량 등 다수의 군수물자를 획득하였으며, 대덕산에 주둔 중이던 인민군을 기습하여 수명을 생포하고 다량의 군수물자를 노획하는 등, 수 많은 작전을 통하여 적군 포로 40여 명을 생포 또는 귀순시키는 전과를 올리는 와중에서 아측 동료들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여 그들의 빛나는 공적을 기리며 명복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 전공비를 세웁니다.
장하다 동지들이여, 고이 잠드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