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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계신 주민분께 여쭤보니 묘소 위치를 알려주셨다. 잡초에 뒤덮여 보이지 않았던 안내판 근처의 수풀을 밟아 정리했다.
김남산 선생은, 경기도 김포(金浦) 사람이다. 1919년 3월 24일 김포군 고촌면(高村面) 신곡리(新谷里)에서 김정국(金正國)·윤재영(尹在英)·윤주섭(尹周燮) 등과 같이 마을 뒷산에 주민 50여명을 규합,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가 주동자의 한 사람으로 일경에 피체되었다. 같은 해 5월 2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및 소요 등으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