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page


108page

함흥송(咸興頌) 반룡산의 정기어린 장엄한 위용 치마대의 유구한 옛 정취 성천강의 여울과 관북 제일의 은반 만세교에 물결치던 대보름의 인파 다시 동으로! 호련천의 백사 백로에 덮인 정화릉의 아치 귀주사의 은은한 종 소리 온 누리에 그윽한 여운을 남겨거늘...... 향수와 통한의 애닮음이 뒤얽힌 내 고향 함흥! 버려진 지 어언 오십 성상 조상님들의 넋을 달래며 통일의 염원을 안고 오늘 이곳에 망향탑을 다시 세워. 후세에 남기노니 영원하여라. 내 강산아! - 설춘(雪春) 서기 1998년 11월 일 속초지구 함흥시민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