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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도 (당시47세)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장 1957년 2월 경남 양산군 일광면 문동리 출생 1986년 7월 대우정밀 입사 1987년 8월 대우정밀노동조합 초대 위원장 1987년~1989년 대우정밀노동조합 2대 위원장 1988년~1991년 영남지역 노조단체연석회의 대표 1991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중앙위원 1989년~1992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부산지역노동조합총연합 초대의장 1992년 영남지역노조협의회 의장 1993년~1994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지도위원 1995년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1996년 부산노동자회 초대 의장 1998년 민주노총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2000년 민주노동당 부산연제구 국회의원후보 박순보 선대본 집행위원장 2003년 4월 19일 운명 |214|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신자유주의시기 노동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86년 7월 대우정밀에 입사하였다. ’87년 6,7,8월 노동자 대투쟁을 거 치면서 이 땅의 노동자들은 억눌린 삶에서 벗어나 민주화와 민조노조 건설로 매 진하였다. 동지는 ’87년 8월 대우정밀노동조합 초대위원장과 2대 위원장을 맡으 면서 민주노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동지는 ’88년 영남지역 노조단체연석 회의 대표 및‘89년 전노협 부산지역노동조합총연합 초대의장을 맡으면서 노태 우 정권의 전노협 죽이기에 맞서 전노협을 사수하고 민주노총 건설에 견인차 역 할을 하였다. 동지는 ’95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역임하였고, ’98년 민주노총 조직강화특별위원장으로 중앙에서 상근하면서 조직강화에 힘을 쏟았다. 또한 동 지는 노동자∙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은 결국 노동자∙민중이 정당을 건설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민주노동당에 헌신하였다. 동지는 ’00년 민주노동당 부산연제 구 국회의원 후보 박순보 선대본 집행위원장을 맡아 노동자들이 노동자후보에 투표하고 노동자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하도록 열심히 노력하였다. 항상 노동자의 미래를 건설하고자 노력하던 동지는 ’03년 4월 19일 불의의 사 고로 운명하였다. 노동자가 노동자라는 말을 숨겼던 시절, 노동자가 노동자임을 자각하지 못했던 시절, 이런 시절당신은당당하게노동자계급임을깨우쳐주었던사람입니다. 민주노조깃발을올리기위 해작은골방에서밤을새웠던시절, 당신의삶이감옥이었던시절, 그런시절을상기하면서당 신은투사였고배짱이있는노동자선배였습니다. 우리들과평생을함께할줄알았던당신이 훌쩍떠나다니믿기지가않습니다. 그러니까더욱가슴이아픕니다. 당신이생각해도못다이 룬일들이많을것입니다. 그러나이제살아있는자들에게맡기고마음편히가십시오. 동지가못다이룬과제는산자들이기필코이루도록하겠습니다. - 동지를보내면서한진중공업해고노동자박성호드림- 끝내살리라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