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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➋ • 쿠바의 수도 아바나, 한국독립운동의 ‘화려한 외출’ 107 아바나 한인들의 외교 선전활동 1930년대 중반 아바나에 한인들이 거주하면서 조 국 독립을 위한 선전활동도 시작되었다. 1935년 10 월 10일 아바나에 있는 재쿠바 중국인 국민당에서는 국경일에 서병학과 문무봉이 초청받아 축사를 하였 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신한민보』 통신원 서병학 이 아바나의 만국 신문기자 구락부에 가입하여 한국 민의 사정을 소개하였다. 1938년 11월 25일 아바나에서 미국을 심방하고 돌아온 바티스타(Fulgencio Batista) 대통령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행렬이 있었다. 마탄사스 정부에서도 마탄사스 한인들의 참가를 요청하였다. 아바나 대행 렬에 대한인국민회 차량 한 대에 한국과 쿠바 국기 를 교차하고 바티스타를 환영하는 글을 크게 썼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 세 명과 임천택이 탔다. 그리고 또 한 대에는 마탄사스지방회 집행위원장 이 세창과 임원들이 탑승했였다. 마탄사스 한인들의 아 바나 퍼레이드 참가는 그 다음날 아바나의 『마리나 일보』에 한인 행렬 자동차 사진이 크게 실렸다. 수백 단체가 참가하였고, 천여 대의 자동차가 행렬을 하 였음에도, 오직 한인 자동차 사진만 신문에 난 것이 다. 또한 1939년 11월 5일 쿠바의 바티스타가 대통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쿠바 한인 증명권(박두현 신분증)(독립기 념관, 『국외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 Ⅴ, 2004, 428쪽) 아바나지방회 집행위원장 대리 안순필이 대한인국민회 상무부  김병연에게 보낸 공문(1940년 12월 17일) 쿠바 한인 증명패 발급을 보도한 미주 발행 『신한민보』 기사 (194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