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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1월 17일 선봉장을 맡아 백현, 이현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특히 백현 전투는 전기 의병사상 최초로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이후 의병 봉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그 후, 2000여명의 병력으로 군세를 확충하여 남한산성을 점령하였다. 이어 서울 진공작전을 계획하는 등 의기를 높이다가 일본군의 반격으로 남한산성이 함락되자 잔여 의병을 이끌고 경북으로 남하하던 중 류인석 의진에 합류하였다. 특히 이강년 으진의 수안보 공략 때에 5,6 초(哨)의 군사를 모아, 서창에서 그들과 합류하여 연합작전을 전개하였으며, 류인석이 중국 요동 회인현으로 서행할 때 선봉장으로 그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1900년 중국에서 일어난 의화단의 난으로 귀국하 선생은 1905년 2월 영월 주천에서 창의한 삼계 원요팔 의진에 합류하여 활동하였다. 1906년 최익현 의병장 의진의 소토장으로 활동하였고, 1907년 다시 주천에서 의거한 이강년의 정미의진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병활동에 투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