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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소를 습격해 방화, 파괴하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18년 9월 19일 제주도 좌면 도순리 법정사 승려 김연일은 오병용 등 신도 30명에게 "왜놈은 우리 동포를 학대하고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일본인 관리를 죽이고 일본 상인을 섬 밖으로 몰아내자"는 내용의 연설로써 반일 독립사상을 고취하였다.
이어 동년 10월 5일 오병용 등 신도 33명은 군사 대오를 편성하고 각면 면장들에게 격문을 보낸 후 주민 700여 명을 규합하여 전선을 절단하고 일경주재소를 습격, 파괴하며 일인들을 포박, 구타하는 등 이틀 동안 격렬한 항쟁을 벌였다.
공은 이 일로 일경에 체포되어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공의 공훈을 인정하여 200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공의 애국충정은 영세에 빛나리라. 이에 애국지사의 그 뜻을 기리며 삼가 이 비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