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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 이은상 보아라 가야 신라 빛나는 역사 흐른듯 잠겨 있는 기나긴 강물 잊지마라 예서 자란 사나이들아 자란 이 강물 네 혈관에 피가 된 줄을 오 낙동강 낙동강 끊임없이 흐르는 전통의 낙동강 산 돌아 들을 누벼 일천 삼백리 구비 구비 여흘 어흘 이 강 위에서 조국을 구하려는 정의의 칼로 반역의 무리들을 무찔렀나니 오 낙동강 낙동강 소리치며 흐르는 승리의 낙동강 두 언덕 고을 고을 정든 내 고장 불 타고 다 깨어진 쓸쓸한 폐허 돋아 오는 아침 햇빛 가슴에 안고 나가라 네 힘으로 다시 세우라 오 낙동강 낙동강 능실능실 흐르는 희망의 낙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