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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당 김태원 의병장 약사(集義堂金泰元義兵將略史) 김태원 의병장은 해풍(海風) 김씨로 자는 춘백(春伯), 호는 집의당(集義堂)이다. 선생은 1863년 9월 15일에 서울에서 성균관 진사인 아버지 김집(金鏶)과 어머니 재령(載寧)이씨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류인석의 문인으로 관례를 올리고 나서 진사시에 급제하여 별군직으로 첫 벼슬에 올라 선전관을 지냈는데, 늘 기개와 절조가 있었다. 선생은 1895년(고종 32)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발하여 11월 15일 경기도 이천에서 김하락, 구연영 등과 함께 의병을 모아 이천수창소를 결성하고 항일의병을 창의하였다. 그리고 12월 25일 선생은 단에 올라 의진의 군례를 받고 고응선을 중군장, 이덕승을 운량장으로 삼았다. 며칠 후 일본군 3백여 명이 공격해 오자 새벽에 심상희 진영과 협공으로 적을 크게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