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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복(金千福, 1897.2.13 ~ ?, 당시 시흥군 군자면 죽률리 623-2 출신) 지사는 1919년 4월 4일, 죽률리 주민 수십명을 모아 당시 군자면 거모리의 면사무소, 경찰주재소[현 군자초등학교 파출소 주변] 앞에서 펼쳐졌던 '군자면 만세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일본 경찰에 맞서 수백명의 시위대를 이끌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당시 23세의 청년이었던 김천복 지사는 군자면 원곡리 출신의 강은식 지사와 함께 체포되었고, 같은 해 6월에 형이 확정되어 1년간 옥고를 치렀다. 2008년, 정부로부터 조국 독립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