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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母情) 6.25동란 모진 고갯길 태극기 몸에 숨긴 아들 손잡고 멀고도 험한 길 넘던 어머니 인민군이 내려치는 큰 돌을 막아 살신으로 아들을 살리시고 역사의 하늘 이 고갯 마루에 영원히 잠드신 우리들의 어머니 애잔한 바람소리 우뚝 선 모정 온누리에 넋으로 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