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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해에 이어 2026년에 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역 사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는 광화문 광장 동편의 종로1가 와 청진동, 수송동과 중학동 일대 의 역사현장을 지난 호에 이어 연 속하여 소개한다. 탐방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작하여 종로네거리 방면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방향 을 틀어 중학동에서 마무리하는 길을 선택했다. 다만, 수송공원에 있는 묵암 이종일선생상과 보성 사 터 표석, 인근에 있던 중동학교 와 숙명여학교, 신흥대학 이야기 는 이미 종로탐방 소개 때 언급한 바 있어 이번 글에는 싣지 않았다.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㉛ 광화문광장 동편의 독립운동과 역사 현장② 3·1운동 지하신문 발행 현장 청진동·광화문통 해방서점, 신간회경성지회 회관·김약수 집 터 근화학원, 서울청년회·조선노동대회 회관 터 대한매일신보 창간 사옥 터 등 잘 모르는 근현대사 중요 현장 다수 100 2026년 3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① 글 김학규(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독립운동을 후원한 교보문고 설립자 신용호 광화문 네거리의 교보빌딩 에 있는 교보문고를 설립한 신 용호는 독립유공자 신일선(신용 국, 1903~1992)의 동생이다. 큰 형 신일선은 고향인 전남 영암에 서 1920~30년대 농민운동과 청 년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다. 1932 년에는 소작권 이동에 반대하는 영암 농민 데모사건으로 구속되 어 6개월 형을 언도받고 옥살이 도 했다. 신용호의 셋째 형 신용 원도 목포상업 재학 중이던 1931 년 러시아혁명 기념일(11월 7일) 에 맞춰 목포시내에 포스터를 부 착한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검거 되는 등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신용호는 회고록 『길이 없으면 길 을 만들며 간다』에서 아버지 신예 범도 소작쟁의를 주도하다 두 차 례 옥살이를 했다고 했다. 아울러 신용호 자신도 직접 독립운동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중국 베이징 (北京)에서 곡물유통업을 통해 얻 은 수익금으로 민족시인이자 독 립운동가 이육사(1904~1944)에 게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후 원했다고 했다. 신용호는 해방정 국에서 민주문화사를 차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