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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24년 4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유럽 최초 유학생단체 ‘유덕고려학우회’ 독립운동 앞장 이의경(이미륵) 등 반제국주의 세계대회도 참가 손기정,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큰 영향 독일 베를린지역 한인 유학생들의 독립운동 글  김도형(월간 『순국』 편집위원) 3월호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 등지에서 활동한 한인 유학생들의 독립운동을 살펴 보기로 한다. 독일은 일제강점기 유럽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학생들이 유학하던 곳이었다. 독일은 전통 적으로 법학 · 철학 · 역사학 등 인문학뿐만 아니라, 의 학‧공학 등 이공계 학문에서도 선진국이었기 때문 에 한인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나라였다. 포츠담선언을 받아들인 일본제국주의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서남쪽으로 25km 떨 어진 포츠담(Potsdam)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이 도시가 유명해진 것은, 1945년 7월 17일부터 8 월 2일까지 역사적인 포츠담회담이 열렸기 때문 이다. 포츠담에 있는 프로이센을 통치했던 호엔촐 레른(Hohenzollern) 왕가가 지은 체칠리엔호 프 (Cecilienhof) 궁전에서, 미국 · 영국 · 소련의 수뇌들이 회담을 개최하였다. 미 · 영 · 소 세 나라는 전후 유럽문 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일본을 패퇴시킬 최후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포츠담에서 회담을 하였다. 그리고 1945년 7월 26일 미국 · 영국 · 중국 세 나라 가 일본에 대해 최후통첩을 하였다. 「 포츠담선언」 은 일본이 항복하지 않으면 연합국은 모든 군사력을 동 원하여 일본을 공격하여 총체적 파멸을 당할 것이라 고 경고하였다. 일반적으로 「 포츠담선언」 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것이라고 하지만, 선언문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무조건 항복’ 요구는 일본국가 전체가 아니다. ‘무조건 항복’의 상대는 일본군대에 국한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