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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민간인수용소 옛터 98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2685-1 위치(위경도) 33.539715, 126.637012 조사일 2020. 7. 17(금) 유적지 개요 당시 정미소로 쓰였던 약 40 ～ 50평 규모의 건물. 1948년 11월 하순 이후 조천면   중산간 마을이 소개되고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빠진 중산간 주민들이 함덕,   조천의 집단수용소에 수용됨. 이곳 조천리 집단수용소에는 조천리 지역의 중산간인   양천동, 신안동, 봉소동은 물론 대흘과 와흘 등지의 소위 ‘도피자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해변마을인 신촌, 신흥 등지의 ‘도피자 가족’도 수용되었음. 수용자는 2 ～ 300백명은 족히 됐을 것으로 추정됨. 수용됐던 중산간 주민 중 젊은이들은 수시로   선별, 총살당했고, 어린이, 노약자를 포함한 ‘도피자 가족’ 30여 명이 1949년 1월   13일에, 또 60여 명이 1949년 2월 1일에 조천지서 앞밭에서 집단총살됨.